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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일기 (8/12-13)


12일: 수업 연속 4일차는 조금 버겁다... 13일: 오전 수업만 없어도 이렇게 몸이 편하구나... ㅎ
 
 
12일 목요일 4일차 일상 끄적 끄적
 
수업은 계속 반복되니 더 이상 쓸 말이 없군...
 
학교에도 닥터클러브 치약을 가지고 다닌다.
여기에 왔을 때, 만난 사람들에게 재미로(?) 하나씩 선물했는데 거의 다 주고 내가 쓸 여유분만 남았다. 한국에는 치약 엄청 많은데, 다음에 가져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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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올 때, 월마트에서 고기를 사서 돌아오는데 너무 멋진 하늘이 기다리고 있어서 찰칵
 
 
닭고기가 지겨워서 소고기 먹기
 
미국에 가면 미국 소고기 많이 먹을거라고 친구들이 부러워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10일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먹게 된 소고기 구이... 사실 야채도 곁들여 먹고 싶었는데, 장 봐온게 다 떨어졌다. 차가 없으니 월마트가 가장 가까운 마트인데, 왠지 거기 작물들은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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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나 식용유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냉장고에서 버터를 찾아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등심스테이크... 중간에 내부가 익지 않아서 잘라서 조각스테이크처럼 한 끼를 해결했다.
 
 
다음날 아침은 대학원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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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덕분에 오전 수업이 사라졌다. 물론 이거 때문에 토요일에 학교에서 보강을 하게 되었지만,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맨날 수업시간에 친구들이랑 갇혀있어서 별로였는데, 야외에서 다 같이 아침을 먹으니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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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분들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여기에 관한 건 속기를 해뒀으니 조만간 정리해서 글을 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매스 캠프의 교수님도 대학원생의 삶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함께 정리해서 적어두면 읽기에 흥미로울 듯 하다.
 
뭐 아무튼 다양한 분과의 지원 시스템에서 들은 이후에 홀을 나왔다. 마침 행사가 치뤄진 Student Center가 Emory 글짜가 있어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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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제학과 동기들... 경영대 동기들은 피곤하다며 집으로 가서 못 찍은 건 아쉽지만... 어쨌든 에머리 대학에 와서 남긴 첫 단체사진일 듯...! 이후에 코로나 음성 검사를 한 이후에 애틀란타에 도착한 친구를 도와서 여러가지 업무를 도와주었다. Chase 은행의 Money Order (수표류의 금액권)도 발급 받아주고, 책도 같이 들어주고, 월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같이 장 봐서 집까지 들어준 다음에 저녁 약속으로 향했다. 환영 파티(?)는 아니지만... 나름 불금인데 한국인끼리 저녁을 먹기로 한 것
 
Scott 한국인 남자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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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친구(서울대 출신)와, 경제학 박사를 시작한 친구(고대 출신)... 그리고 2년차 올라가지만 올해 애틀란타에 온 선배(연대 출신)까지 넷이서 저녁을 먹었다. SKY는 다 모였네... ㅋㅋ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서 Share 했고 나는 양고기를 시켜봤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양고기였던 거 같은데 가격도 제일 많이 나갔다 ㅋㅋ 역시 비싼 값을 하나?! 저녁을 해결한 후에 새로 입주한 로스쿨 친구네 집으로 몰려가서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월마트에서 맥주를 사왔는데, 선배가 소주도 두병 가져오셔서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갔다. 가까운 곳에 사니까 가끔 같이 술자리 가지면 즐거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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