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at VoyagerX

마지막 주의사항으로 주식과 스톡옵션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이저엑스는 장기 보상에 대해서는 후행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회사 초기에, 그리고 입사 초기에 주식과 스톡옵션을 많이 나눠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를 회사 초기, 입사 초기 이렇게 두가지로 나눠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회사 초기에 많이 나눠주면 뒤에 들어오는 분들에게 나눠줄 것이 점점 없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뒤에 들어오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만 먼저 들어온 분들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왜냐면 회사의 성장이 느려질 것이고 그러면 회사의 주가가 오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많이 가지면 뭐합니까. 주가가 올라야지요. 그리고 어떤 사업이 잘 될지 모르고 거기에 누가 얼마나 기여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로지 회사에 일찍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일찍 들어오신 분들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회사에 기여할 기회가 많았고 실제로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보상이 크게 가는 것은 적절하겠습니다. 이제 OOO님이 회사에 들어오게 된다면 정직원 입사 순서상 몇등이 될까요? 뒤에서부터 카운트 하면 쉽습니다. 뒤에서 1등입니다. 즉, 후행 보상은 지금 들어오시는 OOO님에게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렇고요. 그래서 계속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오고 우리 주가가 계속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입사 초기에는 회사가 입사자에 대해서 아는 정보가 적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도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입사자가 실제로 만들어낸 성과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주식을 많이 주거나 스톡옵션을 많이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후행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여태까지 한번도 변하지 않은 정책이고 앞서 입사한 모든 구성원은 이에 동의하고 지지하고 믿고 기다려 주신 분들입니다. 2021년 시리즈A 이벤트가 있었기에 그 이벤트전에 한 번 보상을 작게나마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 몇년간 저의 말만을 믿고 기다려준 분들에게 대단히 감사했고 저의 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매우 기뻤습니다. 앞으로 그런 기회가 계속 있을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니콘이 되고 데카콘이 되었을 때 수십명 아니 수백명이 적어도 강남에 집한채씩은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경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안가고 네이버 안가고 보이저엑스에 온 구성원들에게 제가 지고 있는 최소한의 마음의 빚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