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영학은 전문성이 없다?1. 경영학은 전문성이 없다?

1. 경영학은 전문성이 없다?


경영학은 전문성이 없다.
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는 후배들이 계셔서 말씀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영이 전문성이 없다고 느끼는 것은 많은 분들이 경영의 본질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특정 분야만을 깊게 다룬 저도 사실 경영학이 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학부에서 배우면서 느낀 경영학의 본질은, 이 학문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회계(B-)나 재무(C0)는 숫자에 담긴 정보들로, 나의 회사와 다른 회사, 정부, 투자자 등의 우리 생태계의 참여자들 간, 괴리된 섬과 섬을 연결해준다고 느낌이었습니다.
매니지먼트(Mostly A)는 함께 일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었죠. M&A와 같은 특이한 사건이 발생 했을 때, 숫자로 판단해서 나중에 어떻게 우리 조직으로 융화시킬 수 있는 지 그런 고민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마케팅(B+)은요
결국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내가 싫은 건 남도 싫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 여러분이 꼭 스피커랑 모더레이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해봐야지 A랑 B 친구가 얼마나 노력해서 여러분들과 대화를 진행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거니까요. 감사하다고 꼭 표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하다, 사랑한다와 같은 표현들을 더 많이 해주길 바랍니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건 이 세상에 초코파이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케팅에 관한 질문이 조금 더 나왔습니다.
스승께서 모름지기 전문가란,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조언하지 않는 사람이라 가르치셨습니다. 경영학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제가 조금 더 시간을 들여 공부한 이 마케팅에 대해 몇 말씀 더 올려봅니다.
이렇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데, 마케팅을 10년 20년 하기 어렵지 않나
이 문제는요... 업력이 대단하신 분들도 늘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게 또 나왔네, 어떻게 하지? 인스타에 릴스? 저건 또 뭔데…
 
사실 저 또한 처음 이 길을 입문 했을 때, 제 스승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어쩌면 그 스승님도 본인의 선생님께 비슷한 질문을 드렸지 않을까 싶어, 사명감으로 전합니다.
와튼에서 수업을 들으셨던 저의 지도교수께서는 처음 온라인, 모바일이 태동하기 시작 했을 때, 그 분야의 권위자께서 아이팟도 아니고 2G 폰도 아니고 삐삐를 사용하시던 분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마케터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물을 마시던 사람들에게 콜라가 나왔을 때,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그래서 고객을 이해할 수 있다면, 새로운 게 나왔을 때도 겁먹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노션 처음 쓰는데 겁이 나지는 않네요. 나중에 이미지도 가끔 추가하겠습니다.
 
 
 
  • 토플에 관한 글이지만 공부를 대하는 자세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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