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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번째 일기 (8/24-26)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시험을 잘 못 본건 사실이지만...
 
나는 그런 과거에 연연해 하지 않기로...!? ㅋㅋ 대학원생 대상으로 피크닉 행사가 있어서 경제학과 친구들과 놀러 갔다. 경제학과는 아무래도 한 단과대 아래 10명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하다보니, 끈끈한 느낌이다. 나는 마케팅에 혼자 입학해서 동기가 없는데다가, 경영대 동기들은 전공이 각각 달라서 1-1학기만 같이 수업을 들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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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가득 입학 선물을 받은 느낌... 사실 퀄리티는
여기서 나는 주로 이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그랬는데, 포토부스가 있어서 친구들이랑 사진을 남겼다. 남는 건 사진 뿐!
 
 
 
그리고 나서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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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피크닉 행사 참여에, 코로나 백신 주사까지... 알차게 보낸 24일 피크닉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떼운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뻔 했는데, 주사를 맞고 오니까 약간 열이 날거 같아서 타이레놀을 먹고 뜨끈한 라면을 먹고 잤다 ㅋㅋ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후유증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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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다음 날이 개강 날이라 본격적인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 그래도 건강을 챙기는 게 중요해서, 맛난 것을 먹고 줌으로 수업을 듣기로 결정 했다. 수업이 1시 시작이라 오전에 소고기를 올리브유에 재워두고 12시쯤 야채와 함께 볶았다. 이대로도 맛있지만, 항상 소고기를 먹을때 엄마가 싸주셨던 고추장 볶음을 곁들여 먹는 중...
대학원 정규 첫 수업
3시간동안 진행된 수업은 나와 러시아에서 입국한 나의 동기를 배려해서 줌으로... 첫날이면 설렁설렁 수업을 할 법도 한데,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시간을 꽉 채워서 진행되었다. 게다가 과제로 주어진 리딩 분량만 책 두권의 챕터 1,2, 논문 2편과 1 page 짧은 과제까지... 난 분명 어제 시험이 끝났는데... ㅠㅠ 호락호락 하지 않은 신고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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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온 친구도 나랑 같은 날에 백신을 접종했는데, 1차임에도 나보다 더 힘들어 했던 거 같다. 그래도 수업은 무리없이 잘 끝났고, 이날 배운 건 한달 마무리를 하는 일기에서 다루고자 한다.
둘째날 과제는 첫날 과제보다 3배는 어려웠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나 한 명 이해시키고, 하는 거 가르쳐주려고 전문가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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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수업이 일찍 끝나자 옆에 앉혀두고 증명을 보여주던 친구... 4시간동안 Latex를 이용해 끝낸 과제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문법을 조언해준 친구... 앞으로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앞으로 5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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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는 원래 10명인데, 1명의 친구가 불참... 그의 빈자리를 차지한 마케팅 이방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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