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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번째 일기 (8/20-21)


즐거운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시험 공부
 
 
도넛을 사준 TA 강사
Math Camp 마지막 TA 수업에서 강사 선배는 커피와 도넛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경제학 Math Camp 수업은 경제학과에서 지불하고, 조교들한테는 경영학과에서 지불한다고 하던데, 돈도 벌었겠다...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주는 느낌으로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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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던킨도넛을 거의 안 먹었는데 여기와서 벌써 두번째 던킨 도너츠... 아니 세번째다.
 
금요일 저녁은 Scott Family와... ㅎㅎ
 
과제를 하느라 조금 늦었는데, 이번주 금요일 저번처럼 남자넷이서 식사를...! 저번에 갔던 중국 음식점보다 조금 가격은 더 나왔지만, 짜지 않고 더 맛있는 곳이었다. Point on Scott에 선배들 세분이 사셔서, 지나가는 길에 두분이 인사하러 오셨다. 립도 맛이 괜찮았고, 풀드 포크, 코슬로우, 샐러드 모두 맛이 괜찮았다. 매우 만족스러웠던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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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애틀란타와서 먹었던 맥주 중에 가장 맛이 좋았다고 인정한 Basement POG IPA
하긴 술을 시켜서 더 비용이 나왔을 수도 있겠구나...
여기서도 나는 총무를 보는 것을 자처하고 있는데, 우리 중에 내가 주거비용으로 가장 적은 돈을 쓰기도 하고, 오버 되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사실 은행에 모두 가입하면 동전 단위까지 N빵이 가능하겠지만... 그냥 내가 신세지는 부분도 있는 편이라서...!
아파트에 가서 바닥에 둘러앉아 2차를...!
아무래도 나는 룸메들이 있기에 집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제한적이라, 아마 계속 이들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될 거 같기 때문이기도 하다 ㅎㅎ 아파트가 최근에 지어진 시설들이라 엄청 깔끔하고, 펜션에 놀러온 듯한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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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20불씩을 받았따면 이번 모임에는 인당 비용이 40불씩으로 올랐다. 와인이 비싸서 그런가 싶을지 모르지만, 와인 가격은 한국에 비해서 비싼 편은 아닌 듯 요인을 찾아보자면, 식당에서 음주를 했냐 안 했냐가 달랐고, 안주가 과자에서 과일 + 치즈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게다가 선배 한 분이 글렌피딕 위스키 한 병을 들고 조인하셔서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음주를... ㅋ
 
 
 
집에 와보니 반가운 배송품, 그리고 나눔
 
토요일 오전부터 모두 일정이 있었는데도 밤 늦게까지 마셨던 것 같다. 집에 와보니 Hmart에서 주문한 물품들이 도착해 있었다. 라면과 짜파게티, 햇반은 박스채로 주문했고 나중을 위해 떡볶이와 부침가루도 주문 했다. 공산품은 라면을 먹을 때 기분을 내기 위한 양은냄비를 주문했다.
찬장에 정리해두니까 뭔가 부자가 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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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친구는 로스쿨 한인 모임에서, 선배는 친구랑 한인타운을 각각 갔지만, 경제학 박사 친구는 한국 물품이 부족한 거 같길래, 라면과 햇반 그리고 과자를 좀 챙겨서 박스채로 가져다 주었다. 어제 집에서 신세 진 것도 있고, 한살이지만 동생이라서 뭔가 챙겨주고 싶었나보다.
이곳에서는 한국에서처럼 다들 물자가 풍족(?)하지는 않을텐데, 다들 서로 나눠주고 싶어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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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김에 수영장과 헬스장도 둘러봤다. 아파트에 살면 이런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것 같다. 밤에도 조금 트인 뷰가 있어서 테라스에서 상쾌한 기분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다시 돌아가서 선택할 수 있다고 해도, 아직은 좋은 친구들이 있는 주택을 다시 선택할 듯! 그 정도로 하우스 메이트들이 좋은 사람들이다.
 
 
선배와 점심, 후식, 그리고 등교, 운동까지!
 
Point on Scott에 사시는 선배가 학교에 같이 가자고 하시면서, 점심 해장으로 라면을 사주셨다... ㅎ 사실 Ride도 얻어타는 입장이라 내가 사드리고 싶었는데, 밥을 사주셔서 후식은 내가 사드려도 되겠냐고 여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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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 라멘은 오랜만에 먹었는데, 한국에서 맛과 유사...!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할 의사 있었고, 친절했다. 버블티는..., 한국이 압승... ㅋㅋ 그치만 가끔 먹는건 나쁘지 않겠는 걸?! 과제를 하고 부족한 부분 인강을 보다가,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선배와 함께 귀가했다. 운동을 하신다고 하기에 나도 같이 가서 Point on Scott에서 헬스를 했다.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이 되어 그동안 헬스장을 안 갔지만, 토요일 저녁 시간에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이 선배랑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었다. 좋은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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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러 가기 전에, 출출하지 않냐면서 이 프로틴 음료도 하나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극호! 아마존에서 검색하니 주문 가능하더라... 맛이 워낙 다양해서 월마트에서 4개짜리 여러맛 경험 후에 큰 팩으로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암튼, 음료를 마시고 같이 내려가서 운동을 했는데 2달만에 헬스를 하는 것이라 근육이 놀라지 않게 다양한 운동을 반복하지 않고 진행했다. 조정 기구도 있어서 500m 2분을 잠시 당겼는데, 마스크를 쓰고 하니까 끝나고 매우 힘들었음... 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다 가고 나서는 마스크를 벗고 선배랑 둘이서 운동 했다. 중간 중간 대화도 많이 했는데, 알면 알수록 좋은 분 같다. 다음주 주말에 다른 분들과 함께 여행 가기로 했는데, 준비 잘 도와드려야지! 빨리 시험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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