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빨간색 ‘비레타’ 받는다

생성일
Aug 25, 2022 06: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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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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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에서 추기경은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성직자로 세계 교회 운영에서 교황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8년 만에 탄생한 한국의 네 번째 추기경인 유흥식 라자로(70) 추기경의 서임식이 27일 오후 4시(현지 시간ㆍ한국시간 밤 11시)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다. 유 추기경은 지난 5월 29일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2014년 염수정 안드레아(79) 추기경이 서임 된 지 8년 만이다.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ㆍ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과 염 추기경에 이은 우리나라 네 번째 추기경이기도 하다. 유 추기경을 비롯한 신임 추기경 20명은 이날 서임식을 통해 로마 교회의 추기경단에 들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기경 한 명 한 명에게 빨간색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 명의 본당 지정 칙서를 안겨주게 된다. 추기경 품위의 상징인 비레타는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에 성부ㆍ성자ㆍ성령의 삼위를 상징하는 세 개의 각이 있다. 비레타는 주케토(반구형 모자) 위에 씌운다. 서임식 이후 교황이 새 추기경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는 3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31일 낮 12시 30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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