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선정한 주제는 ‘인공지능’입니다. 이 주제가 문화와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가시간에 잠깐씩 즐기기 좋은 사이트들과 조금 더 깊이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가져와봤습니다. 인공지능하면 어려운 것들만 생각나기 마련이라 정말 간단하게 게임처럼 즐길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잠깐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제가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다가왔다고 느꼈을 때는 TV에서 광고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도, 공기의 질을 측정해 알아서 가동하는 공기청정기도 아니었어요. 저는 구글에서 만든 인공지능으로 그림을 인식하는 사이트인 Quick Draw!를 처음 보았을 때 인공지능이 정말 삶에 다가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 사이트가 훨씬 오래 전에 나오기도 했어요.
- Quick, Draw! 구글에서 만든 사이트로, 그림을 그리면 AI가 그것이 무엇인지 인식합니다. 총 6개의 주제를 주어 시간 내로 인공지능이 인식하게 만들어 게임을 하듯이 즐길 수 있고, 비슷한 다른 어플리케이션도 스토어에 나와있어요. 게임이 끝나면 다른 사람들의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분석해서 비슷하게 그리면 AI가 더 빨리 인식하더라고요. 그걸 이용하니 금방 6개 모두 AI가 맞추도록 할 수 있더라고요. 아직까지 신발과 크레용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의문입니다.
- How-old.net 사진을 이용해서 나이를 인식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도 Quick Draw!처럼 유명한 편이어서 제 주변에는 아는 사람들이 꽤 되었어요. 그런데 사라졌는지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로 이동되더라고요.
대신, 다른 여러 곳에서 나이를 판별해주는 기술을 이용해 컨텐츠를 제작하니 그것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많은데도 왜 이 사이트를 골랐냐고 하면, 역시 제가 아는 사이트들 중 가장 오래됐기 때문입니다. 찾아보니 2015년에도 SNS에 공유되었더라고요.
- Teachable Machine 이건 문화라기보단 더 기술적인 부분에 가까운 것 같아요. AI에 직접 머신러닝을 시켜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웹캠에 자신과, 다른 하나를 계속해서 보여주면 AI가 그것을 인식해 둘을 구분하게 됩니다.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니 몇 분정도만 시간을 내서 체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AI를 이해하고 학습한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신기하니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앞에서 움직이기만 했는데도 AI가 알아서 움직인다는 게... 신기하니까요.
- Petalica Paint 이 사이트도 꽤 신기한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 채색되지 않은 상태를 주면 알아서 색을 칠해주는데요, 사람이 직접 그리는 것과 같다고는 하지 못하겠으나 검은 색과 흰 색으로만 된 것에서 어떤 것이 피부고, 어떤 것이 머리이고, 어떤 것이 옷인지 인식해 그에 맞는 색을 준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심지어 임의로 색을 추가하면 그것까지도 인식하고, 채색에 영향을 줍니다. 게다가 채색 스타일도 3가지나 되더라구요. 제가 직접 그려도 인식할지는 의문이나... 한 번쯤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심풀이 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