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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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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책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살다보면 가끔씩 사람과의 관계에서 현타 올때 다들 있지 않으신가요 (특히 사회생활을 할때 ㅎㅎ) 이 책은 힘내라 등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이 아닌 작가의 신랄한 사이다 발언이 주를 이룹니다.
한페이지씩 넘길때마다 너무 직설적이어서 놀래기도 하지만 인간이라면 한번쯤 먹을 나쁜 생각들을 작가의 채치?있는 입담으로 거부감 없이 잘 읽히는 책입니다.
때때로 따뜻한 글들이 진부하고 지루하게 느껴질때, 읽으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상인이 없다. 미침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걸 받아들이면 편한데, 자꾸만 이 사람은 아니겠지 희망을 품게 되고 결국 반전을 받아든다. 정상인 듯 보여도 아니다. 비슷한 놈이가 싶어도 다르다.

내가 이걸 좋아한다고 알려준 건, 날 알아달라는거지, 내 취향을 평가해달라는게 아닙니다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맞다. 그리고 더 크고 지랄 맞은 뭔가가 오리라. 끝도 없이 오리라. 맞을 거다.

손절에 늦은 때는 없다. 가장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이른 때다. 싹수 노란 인간의 가치에는 하한가가 없으니까

사회가 불공평한 게 좋다. 출발선이 같다고 내가 저 앞에 있을 거란 자신이 없다. 불공정 핑계로 뒷짐 지고 서서 욕이나 하는, 편한 지금이 좋다. 수저 핑계 댈 수 있는 지금이 좋다. 그 누구도 내 패배를 손가락질하지 않는 지금이 좋다.

12시간 숙면 취하고 왔는데 뭐가 피곤해 보인다는 거야. 내가 살쪄 보이는지 묻지도 않았는데 살이다, 부기다. 왜 결론 내주는 거야. 물을 때만 대답해. 나도 네가 묻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답해줄 게 있거든. 네 정수리가 환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