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반..., 바쁜 일상이지만 순간순간 행복할 일들을 꼭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주간 일기를 작성하기로...)
예방 주사 전에 잘 먹기!?
유투브 영상을 보는데, 문득 보쌈이 먹고 싶었다.
따라서 했는데, 원준이 "애틀란타 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났다"는 평가를 내렸다.
양파, 생강, 돼지고기 부위에 된장을 바르고, 1시간 약한불로 익혔는데, 엄청 별미가 되었다.
일요일에는 Frank와 미뤄뒀던 저녁 약속을...
치킨을 먹고 싶다고 그랬는데, 둘루스도 같이 가고 장도 봐서 돌아왔다.
에머리 출신이라 그런가, 한국 친구가 많았어서 그런가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끔 주는 친구!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엔 Flu shot을!
자원해서 맞은 건 아니고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라는 공지가 내려왔다.
접종 장소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방향이었는데, 가면서 고양이도 처음으로 보고
독수리 동상도 마주하게 되었다. 이런 이벤트도 나쁘지 않은 걸? ㅋㅋ
해골은 독수리와 더불어 우리 에머리 대학의 상징인데,
독감 주사를 맞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조금 섬뜩했다... ㅋㅋ
심리적인 영향인가, 독감 주사를 맞고 조금 앓았다.
기승전 오징어게임
다음 날에도 예방 주사로 컨디션은 조금 안 좋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내기 위해 힘을 냈다.
아래는 화요일에 시험을 보는 닉슨을 응원(?)하기 위해서 만든 짤
오징어 게임이 너무 유행이라, 달고나도 만들고 딱지 치기도 하고... ㅋㅋ
행복한(?) 나날들이다.
시험으로, 공부로, 과제로, 연구로... 정말 쉽지 않을 수 있는 대학원 생활이지만,
이런 좋은 동료들 덕분에 힘이나는 대학원 생활이 아닐까? ㅋㅋ
드미트리가 러시아에서 다녀오면서 사온 초콜릿은 아직도 아까워서 맛을 못 봤다.
또 하나의 활력소는... 축구 모임
헬스장은 바쁘면 가끔 빠지지만, 아무리 바빠도 축구는 나가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한국인 여럿이서 참가했지만, 종국에는 원준과 나만 남은... ㅋㅋ
축구가 끝나고 같이 저녁도 먹고, 다시 또 달고나를 만들어서, 다가올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생일 파티... (a.k.a 포트럭 파티!)
물론, 우리도 친구 집에 가면서 술이랑 달고나만 준비한 건 아니고,
이번에는 원준이 나서서 간장/양념 제육을 조리했다.
나는 그 옆에서 무로 간단히 담근 생채를 준비했고,
친구들도 각자 만든 요리들을 가지고 생일 주인공이었던 친구의 집으로 집결했다.
샵남이 만든 라자냐, 에이미와 카얀이 만든 미트볼, 루시가 만든 케잌까지!
항상 빈 그릇이 남는 것을 보면 한국 음식이 특히 반응이 좋은 것 같기도...
아니면 우리가 너무 요리를 적게 하나? ㅎㅎ
다 같이 생일 축하도 하고, 달고나도 먹고, 딱지도 치고... ㅋㅋ
시간 가는 지 모르고 즐겁게 놀다보니 5~6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