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애플 '아이맥 프로' | 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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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맥 프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엔가젯, 나인투파이브맥 등이 보도했다. 현재는 구입 가능한 단계로, 단 기본 모델인 10 코어 제온(Xeon) 구성(4999달러)으로 제한되며 재고 소진 시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아이맥 프로는 2017년 선보인 제품으로, 인텔의 워크스테이션용 제온(Xeon)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문가용 맥 라인업이다. 최대 18코어의 제온 프로세서, 22테라플롭스의 그래픽 성능, 27인치 레티나 5K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최대 4TB의 SSD 및 128GB의 ECC 메모리를 지원하며 10Gb 이더넷을 장착해 최대 1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맥 프로의 기본 사양을 8코어 CPU에서 10개로 올린 이후, 더 이상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인텔의 부진한 제온 업데이트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플은 아이맥 프로보다 맥 프로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애플은 “아이맥 프로는 현재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상태로 이미 애플의 다른 서비스들이 아이맥 프로의 많은 기능을 대신하고 있어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의미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올해 애플은 자체 개발한 M1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1년 아이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고성능 데스크톱형 맥인 맥프로 미니도 공개했다. M1 맥미니보다 성능이 향상된 M1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냉각을 위한 대형 방열팬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맥프로 미니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