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 Dapperton - 혼자 춤추며 듣는 귀엽고도 슬픈 댄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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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가급적 방문을 닫고 일어서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갑자기 춤추고 싶어질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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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와 목소리는 다소 쓸쓸하고 슬픈데 이상하게 허우적대는 춤이 잘 어울리는 Gus Dapperton의 노래를 추천합니다. 뮤직비디오에 Gus Dapperton 본인이 출연해서 알 수 없는 춤을 추는 걸 보고 있으면 빠져들더라고요.
노래를 들을수록 오묘한데요. 가사에 낯선 표현들을 많이 쓰더라고요. 사랑 노래인데 “(당신은) 정정하고 뇌가 마비된 거 같아요” 같이 사랑하는 사람한테 쓰지 않을 법한 표현을 쓴다든지 목소리가 긁히도록 소리치는 창법을 쓴다든지 사실 노래만 두고 보면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신선한 느낌은 아닌데 작은 장치들이 모여 이 노래들을 다르게 만드는 거 같아요.
노래에서는 비치보이스, 엔싱크가 느껴지고 얼굴에서는 에미넴이 보인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엔 그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라 겪어보지 않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 같기도 해요.
노래만 듣는 것보다 뮤직비디오와 같이 볼 때 매력이 더 두드러지는 아티스트이니 뮤직비디오로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같이 들어요.
 
P.S. 알고 보니 엄청 한국에서도 인기 있던 BENEE의 Supalonely에 피쳐링한 가수더라고요. 이 노래도 추천합니다 Gus Dapperton 노래보단 훨씬 더 밝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