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미완성"…베타 버전으로 본 차세대 맥 OS '빅 서' | Bloter.net

 
애플이 신규 맥 운영체제(mac OS) ‘빅 서(Big Sur)’를 꺼내들었다. 지난 6월 24일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된 후 한 달 반만에 베타 버전을 공개한 것. ‘카탈리나(Catalina)’를 잇는 차세대 맥 OS 빅 서(베타 버전)는 어떤 변화를 이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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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빅 서 소개 이미지. /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7일 애플에 따르면 맥 OS 빅 서의 공개 베타 버전을 배포한다. 애플 측은 맥 OS 빅 서가 베타 버전인 만큼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거나 일부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 서를 설치하기 전 중요 문서는 안전한 곳에 백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빅 서 OS 베타 버전에서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디자인’이다. 맥 애플리케이션(앱)은 iOS처럼 둥근 사각형 형태가 됐고, 메뉴 표시줄도 반투명화된 형태로 적용됐다. iOS와 같은 전용 제어센터를 추가해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 디스플레이 밝기, 볼륨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알림과 위젯으로 구분했던 알림센터 패널도 하나로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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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빅 서에서는 둥근 사각형 형태의 아이콘을 지원한다. /사진=애플, 더버지 갈무리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시작페이지를 설정해 즐겨찾기,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 배경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다. 파비콘(웹사이트 상징 아이콘)이 기본 지원되며 탭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해당 웹페이지 미리보기가 가능해진다. iOS와 동일하게 ‘개인정보 보호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iOS와 유사한 메시지 기능도 포함한다. 가상의 색종이, 풍선, 레이저 효과를 아이메시지로 전송 가능하며 고정 대화, 인라인 답장 등 iOS14의 신규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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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이미지 삽입 등 편의성이 개선된 빅 서의 사파리. /사진=애플, 더버지 갈무리
한편 애플은 올 가을 시즌 맥 OS 빅 서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맥북 2015년형 이상, 맥북 에어 2013년형 이상, 맥북 프로 2013년말형 이상, 맥미니 2014년형 이상, 아이맥 2014년형 이상, 아이맥 프로 2017년형 이상, 맥프로 2013년형 이상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