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자일한 조직 만들기

본 이야기는 5년동안 217번의 빌드를 뽑아보고 98번의 앱 배포를 해본 철저한 개인 경험담으로 쓰여지는 내용으로서 학술적, 이상적 내용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일이 진행되고 결과를 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본 글을 다음과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자일 = 민첩하게 일을 빨리한다?

Agile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어느 순간 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들의 '빨리빨리'와 맞물려 우린 애자일 한 조직이야 라고 하면 빨리 빨리 일을 한다 같은 느낌으로 소비 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애자일 선언문이나 애자일 12계명(애자일 선언 이면의 원칙)라는 글이 2001년에 작성된 이후로 실리콘벨리에서 유행을 하였고 이것이 발전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하지만 애자일 애자일을 외쳐도 애자일관련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사실 애자일 12계명을 철저히 지킨다면 잘못 행하고 있었던 애자일의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
애자일 선언 이면의 원칙 읽어보기

애자일 선언 이면의 원칙: 애자일 12계명

  1.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일찍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달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1. 비록 개발의 후반부일지라도 요구사항 변경을 환영하라. 애자일 프로세스들은 변화를 활용해 고객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게 한다.
  1.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주 전달하라. 두어 주에서 두어 개월의 간격으로 하되 더 짧은 기간을 선호하라.
  1. 비즈니스 쪽의 사람들과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날마다 함께 일해야 한다.
  1. 동기가 부여된 개인들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과 지원을 주고 그들이 일을 끝내리라고 신뢰하라.
  1. 개발팀으로, 또 개발팀 내부에서 정보를 전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면대면 대화이다.
  1.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진척의 주된 척도이다.
  1. 애자일 프로세스들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장려한다. 스폰서, 개발자, 사용자는 일정한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1. 기술적 탁월성과 좋은 설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기민함을 높인다.
  1. 안 하는 일의 양을 최대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1. 최고의 아키텍처, 요구사항, 설계는 자기 조직적인 팀에서 창발한다.
  1. 팀은 정기적으로 어떻게 더 효과적이 될지 숙고하고, 이에 따라 팀의 행동을 조율하고 조정한다.
12가지를 읽기 귀찮은 사람을 위해 요약하자면 두 가지 키워드인 지속적정기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민함은 지속적과 정기적인 요건을 달성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결과물에 가깝다.
애자일이라는 단어가 나온지는 어느덧 몇십년이 지났다. 이후에 기존의 애자일을 개선하고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방법론들이 파생되었으나 애자일이란 개념이 넓게 퍼지면서 뭔가 대명사 처럼 쓰이고 있다.
애자일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며 이것을 위해 정기적인 체크, 직접적인 의사소통, 개인의 퍼포먼스 등을 요구한다. 현대에 이르러선 애자일은 방법론이라기 보단 사고방식에 가깝다. 그럼 애자일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우리는 어떻게 업무에 임하면 될까?

스크럼, 스프린트, 린: 뭔가 멋진 방법론

스크럼, 스프린트, 린 이라는 단어들은 아마 애자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접해본 단어였을 것이다. 앞서 애자일의 중요 키워드가 지속과 정기라고 했는데 이런 단어들은 이 지속력과 정기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다.
 

칸반, 간트차트: 뭔가 필요해보이는 도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