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떤 가수의 '덕질' (내가 생각하는 '덕질'은 그 가수의 살아온 인생의 전반에 대해 알아보고, 그 가수가 낸 앨범의 전곡을 들어보고, 그 가수를 좋아하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건 잘 하지 않는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미스 아메리카나(Miss Americana, 2020)를 본 이후로 Taylor Swift의 '덕질'을 조금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 중에 2019년에 발매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Lover 앨범의 타이틀곡인 'Lover'란 곡을 [금요일에 추천하는 음악]으로 소개하려 한다.
우선, 내가 그녀의 다큐를 보고 그녀의 팬이 된 이유는 다큐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녀는 어떤 힘든 순간에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이겨내는 그런 멋진 모습을 가진 당당한 여성이기에, 그리고 그녀의 음악이 나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좋다. (그리고 이번 '덕질'을 하면서 알게 된 건 그녀는 나와 동갑이었다. 나와는 다르게 멋진 삶을 사는 모습이 정말 더 존경스럽다)
Taylor Swift는 미국의 21세기 대중음악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빌보드에선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음악가이다. 그녀의 수많은 노래 중에서도 'Lover'란 곡은 그녀의 현재 남자친구인 조 알윈에 관한 가사라는 것을 Taylor Swift 'LOVER' SECRET SESSIONS Audio를 통해 밝혔다. 그리고 1970년대, 1980년대에 나올 결혼식의 피로연에서 불릴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Ladies and gentlemen 신사 숙녀 여러분 Will you please stand 자리에서 일어서 주시겠습니까? With every guitar string scar on my hand 제 손에 난 모든 기타 줄 상처를 걸고 맹세하며 I take this magnetic force of a man 엄청난 운명을 가진 이 남자를 To be my lover 내 사랑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Lover의 가사 中, 출처: 나무위키＞
그녀의 LOVER 뮤비 속의 모습도 매우 사랑스럽지만 'Lover'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찾다 보니 그녀의 무대에서의 모습 또한 정말 당차고 멋지다. 그녀는 Lover 앨범의 수록곡인 'London Boy'도 런던 출신의 남자친구 조 알윈에 대한 곡이다. 이 곡에 나온 장소를 연결해서 그리면 하트(약간 찌그러진) 모양이 나온다.
You know I love a London boy 내가 런던 남자 좋아하는 거 알잖아 I enjoy nights in Brixton, 난 브릭스톤의 밤을 즐기고, Shoreditch in the afternoon 쇼디치에서의 오후를 즐겨 He likes my American smile 그는 눈을 마주쳤을 때 짓는 아이 같은 Like a child when our eyes meet 내 미국 미소를 좋아해 Darling, I fancy you 자기야, 난 너에게 빠졌어 ＜London Boy 가사 中, 출처: 나무위키＞
I've decided that in this life 저는 인생을 이렇게 살고자 해요. I want to be defined by the things I love 저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로 정의되고 싶어요. We are what we love. 사랑하는 것들이 우리를 만들어요. This is Lover. 그것이 러버예요. ＜Lover Foreword 中＞
그녀의 삶처럼, 그녀가 사랑하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그리고 그녀의 음악이 좋다. 그래서 금요일에 그녀의 음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