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덕 위의 제임스

날짜
제임스
notion imagenotion image
잠이 오지 않아 오랜만에 웹툰 어플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웹툰을 시작하기엔 도저히 힘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본’ 웹툰을 둘러보다 <언덕 위에 제임스>를 발견했습니다. 한창 웹툰을 열심히 볼 때도 재밌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피식하고 웃으며 봤습니다.
단순히 ‘병맛이다, 가볍다’라고만 하기엔 이야기에 해학이 있습니다. 반전 속에서 스릴을 느낄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하게 감동받을 때도 있습니다. 만화는 옴니버스 구성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등장인물의 이름이 모두 제임스라는 것 정도입니다. 여타 병맛만화와 달리, 매 화마다 탄탄한 전개로 독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쿠당탕’이란 작가의 필명은 넘어지는 소리인 쿠당탕처럼 1차원적인 개그를 지향하자는 의미로 가볍게 지었다고 합니다. 웹툰 공모가 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삶을 지향했기에, 만약 웹툰을 그리지 않았다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을 거라고 하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안정과는 정반대의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그.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마음의 소리>처럼 롱런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