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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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사람으로, 카톡배경사진에 제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혈액투석치료를 받고 있고, 그때도 투석치료를 받았었습니다. 한 간호사분이 마음에 들어서 커피를 건냈었고, 저는 커피 좋아하냐고.. 1+1을 병원 편의점에서 산거라고 말씀드렸죠. 그언젠가.. 그 간호사분이 아닌 다른 간호사분이 제 옆에서 저 들으란 식으로
“간호사 결혼한대요!!!!” (~~간호사가 커피준 사람입니다,.)
라고 크게 외쳤었고, 그 간호사분은 못들은 척 그냥 신경 안쓰고 지나치고 업무에만 집중했었습니다.
이후 2주간 안보였었고, 다시 출근하신 뒤 저를 마무리하시다가(투석이 끝나고 주사바늘뽑고 지혈하는 것입니다) 자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간 어디가셨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제게 "잠깐 안보였어요."라는 표현을 쓰며 이유를 설명하시더군요.
그 표현이 이상하게 머릿속에 남아 요즘은 좋은 쪽으로 해석이 되고 있네요. 노래도 달달하게 들리구요. 그 간호사분이 생각나는 포인트는 이 음악의 유투브 삽화입니다. 생김새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되서요. 그러고보니 음악 자체의 분위기도 그 여자 간호사분을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로군요. 그럼 즐감 하세요. 곡의 제목은 ‘너에게 마지막 입맞춤을...’이고, 일어로는 ‘君に最後の口づけを’ 입니다. majiko의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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