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신용평가모형(Generic Scoring Model)은 금융회사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조회회사(CB; Credit Bureau)*에 의해 개발되는 모형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점 또는 등급으로 산출하여 금융회사에 제공
*신용조회회사는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신용정보를 수집하여 신용평가모형을 개발・운용하고 평점이나 등급 등의 형태로 개인의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금융회사에서 제공・판매하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신용조회업’ 영위를 위한 금융위의 인가가 필요
밸런스히어로는 이미 확보한 7000만 사용자들의 결제·충전 내역, 앱·데이터 활용 패턴 데이터 등에 기반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이용해 신용점수가 없는 10억 명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신용 대출 서비스를 제공
(참고로 한국의 2018년 인터넷 뱅킹 중 일일 대출신청 건수는 1만2000건에 불과하며, 인도 주요 디지털 대출 업체들도 1만 건 이상은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피코(Fair Isaac, fico)는 통신료와 공공요금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위험 측정모형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약 1500만명의 금융이력 부족자에 대한 신용점수를 산출. FICO社*에서 개발한 FICO Score는 미국 내 개인 신용평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 활용하고 있는 범용적인 형태의 개인 신용평가모형
미국 대출업체 렌도(Lendd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포스팅 등 260억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개인신용평가를 실시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최근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개발에 나선 ‘대안신용평가 모형’이 주목받는 것도 이런 배경
미국의 소상공인 대출회사 캐비지(Kabbage)는 전통적 신용등급에 캐비지의 빅데이터 기반 평가방식을 접목했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위해 이베이와 페이팔 등 전자상거래 이용 현황을 활용
일본 스루가은행의 성공 비결은 20년 넘게 갈고 닦은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이다. 스루가은행은 1990년대 일본 은행권에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이전부터 고객군의 정성(定性)적 데이터까지 착실하게 쌓아왔다. 그 결과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거절 당한 미혼 여성이나 자영업자, 운동 선수, 작가 등 ‘우량 고객’을 자신 있게 끌어모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