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아델 신곡 'Easy O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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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동경하는 스타는 있다. 빛나는 별이 되고, 동경하고 믿고 따르고 싶은 사람. 그 가운데 어쩌면 이젠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가수 아델이 나에겐 그렇다. 1집부터 브릿팝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아델은 앨범 제목을 나이에 맞춰 나오기로 유명한데 국내에서 유명해진 건 2번째 앨범 '21'때부터라고 기억한다. 10년 전, 군대 내무반에서 처음 들었던 'Rolling in the deep'은 충격적이었다.
어쩌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이라는 정서를 담아서 부르는 노래에 이게 누구야라는 소리를 지르며 싸지방 검색을 찾아보게 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가사가 지닌 내용도 모르면서 노랫소리 안에 담긴 감정을 공감한다는 느낌은 어릴 적 김광석 노래를 처음 듣고 수백번 반복했던 충격에 버금갔다.신나는 음악처럼 느껴지는데 어딘가 슬퍼서 사연이 있는 목소리. 아델의 첫인상이었다.
세월에 쫓겨 감성이 사치로 느껴질 사회생활을 보내고, 오늘 출근길에 우연히 아델 앨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기억은 007영화의 'Skyfall'로 까마득하게 먼 기억이었지만 여전히 무엇에 끌려 운명처럼 다시 아델의 노래 신곡인 'Easy On Me'를 듣게 되었다. 여전히 슬픈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하는 목소리 뒤에는 결혼과 이혼,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여전히 아델은 나의 스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