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한줄평
한국판 <파워풀> 냉혹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삼성이 격차를 벌리는 방법이구나 싶었다.
생성일자
주관적 별점
★★★★
개인적으로 읽으며 <파워풀>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다만 한국패치가 된 <파워풀>이다.
권오현이라는 이름이 가져다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멋지기까지하다.
파워풀은 조직문화에 집중했다면 초격차는 리더쉽에 더 집중한 느낌이다.
 
책은 리더, 조직, 전략, 인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족을 생각해라! 이런 부분은 살짝 전통적 사고관인가 싶기도 하다. (틀린 말이라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말하는 뼈때리는 내용도 많고 자신을 다잡기에도 좋은 책.
 
제가 그 젊은 경영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회사를 혁신하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개선하기를 원합니까?” 그러자 그 경영자는 잠깐 생각하더니, “저는 그냥 생존(survival)을 원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솔직한 답변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 젊은 경영자에게 이어서 해주었던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존을 원한다면, 개선이 아니라 혁신해야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선하는 것은 순간적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그리고 혁신을 원한다면 이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혁신을 추진할 경우, 반드시 기존의 이해 당사자들(stakeholder)이 그 변화의 방향에 대해 모두 저항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혁신으로의 방향 전환이 결국 자기 자신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혁신으로 방향을 정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사람을 교체시켜야 합니다. 좀 심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기존의 인력을 교육해서 혁신의 방향으로 내부 분위기를 전환시킨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만약 사람을 교체해야 할 경우 이 점을 꼭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혁신을 위해서 인적 자원의 물갈이가 불가피할 경우, 예상과 기대를 초월하는 특별한 보상을 해주어 기존 사람들이 불평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혁신의 과정이라 받아들여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미 타성에 젖어 있는 사람을 그대로 존치시킨 채 혁신에 성공한 예는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