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an Astronaut라는 포스트락 밴드를 추천합니다.
수수께끼같은 밴드명인데 지금까지 여덟 장의 정규음반을 내는 동안 일관되게 밴드명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영상은 팬메이드 뮤직비디온데 팬메이드 영상들은 하나같이 지구랑 우주 이미지가 나옵니다. 밴드명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음악 자체가 좀 과장을 보태자면 어떤 실존적 위기감, 불안감에 빠지게 만드는 것 같은 이상한 매력이 있습니다. 밤에 광역버스 타고 귀가하는 길에 들을 때 저는 특히 좋습니다.
곡 모두 하나도 버릴 게 없지만 이 외에 더 들어보시기를 권하는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Remembrance Day / Snowfall / Helios Erebus / Fom Dust to the Beyond / Fall from the Stars / Suicide by Star / Dust and Echoes / Beyond the Dying L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