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등 애도 < 교회와 세상 < 기사본문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수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피해자들을 돕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깊은 애도를 전하는 한편, 19일 수색 작전 중 목숨을 잃은 해병대원과 18일 세상을 떠난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그는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따뜻이 안아 주시기를, 유가족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청한다”며,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많은 국민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도록 각계각층의 원활한 도움의 손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어떤 이유로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지켜지지 않는 오늘의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면서, "하느님의 공정과 정의는 생명을 지향하며, 모든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충만한 생명을 누리는 것"이므로, 이를 바탕을 두지 않는 안녕과 번영은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대가로 얻는 거짓된 것이자 거짓된 생명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사회가 국민 모두의 생명을 지키고 키워내며, 서로서로 힘과 생명을 보태는 사회로 발전하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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