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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개정판을 내며

안녕하세요.
19년 Notion 책을 출판하고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Notion은 한국에서 메모 앱의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Notion에서 가장 먼저 지원하게 된 언어가 '한국어'인 이유도, 세계에서 전체 수익의 2위가 한국이기 때문이죠.
Notion은 All in one workspace 업무 프로세스 도구를 지향하고 있어 저희 회사 업무 프로세스 대부분이 Notion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책 출간 프로세스인데요. 여러분이 보시는 이 책은 Notion으로 집필 되었습니다. 이후 30여 권의 책을 Notion으로 집필하였고, 이제는 다른 툴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Notion으로만 집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는 Trello, Slack, Google Solution, 먼데이 닷컴, Typora, 에버노트 중심에서 Slack과 Notion 중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회사의 모든 문서와 업무 대시보드를 Notion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1년 2월 12일, 한국에 명절인 설에 Notion이 작동하지 않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복구되는 시간까지 3시간이 걸렸으며, 만약 평일이었다면 저희 회사 업무가 마비될 수 있는 크리티컬한 이슈였습니다. 고가용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Notion의 큰 단점입니다.
그럼에도 문서를 쓰는데 집중할 수 있고, 모든 업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라는 장점은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Notion은 쉬운 툴은 아닙니다. "이러한 단점을 안고 배워야 할만한 툴"이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해당 툴은 Markdown이라는 언어를 사용하고, 여러 수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것인데요. 이 허들을 넘으면 여러분에 자유도를 더 높여줄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본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죠.
여러분을 좀 더 자유롭게 해줄 Notion. 개정판의 여정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