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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클럽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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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또는 6개월 사이 내가 해본 것이라는 주제를 듣고 단번에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며칠을 고민했어요. 이번만큼은 쉽지 않겠다 생각하던 차에 책상 위에 놓인 계간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침 3개월마다 새롭게 시작되는 이것! 출판사 창작과비평에서 만든 계간지를 함께 읽고 사유하며 환경보호 미션까지 할 수 있는 <클럽 창작과비평> 활동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셀프 격리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자연스럽게 책장에 오래 꽂혀있던 책을 한두 권 읽게 됐고, 그러다 북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사유하나 눈팅하다가 알게 됐어요. 이해하기 쉬운 텍스트, 흥미가 생기는 텍스트 위주로 읽던 나에게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2021년엔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미션까지 주어진다니 도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어떤 활동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분기별로 발행되는 창비의 계간지를 받고 산문, 문학평론, 작가조명, 현장, 소설과 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을 읽은 후 주어진 기간 내에 사유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시대적으로 구려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글도 있고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로 며칠이나 신경쓰이고 마음이 무거운 글을 만나기도 해요)
매번 협력하는 친환경 브랜드의 키트도 받는데 봄엔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치약짜개로 되돌려받았고, 여름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 (소등, 분리수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한 후 큰 포스터에 트래커로 색칠해 완성했어요. 이번 가을엔 이면지로 정크저널, 곧 이면지 노트를 만들 예정이에요. 사실 가을호의 첫 미션인 책과 키트 수령 인증만 하고 아직 한장도 펴보지 않았지만, 지난 봄과 여름호를 생각해봤을 때 역시 처음 도전했을 때 예상한 것처럼 혼자 독서했다면 읽지 않았을 글들을 접하고 나름대로 내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어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서와 환경보호 모두 관심있는 분이라면 다음 겨울호에 도전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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