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증명종료

메모, 한줄평
작가
카토 모토히로
장르
추리
점수
태그
읽다 맘
클립
 

6권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억'은 남는 법이야. 내가 도와 주었던 다람쥐나 작은 새도 나를 잊지 않을 거야. 그래서, 놔 줄 수 있어…" '상대가 소중히 했던… 상대를 좋아했던… 그 마음만 있으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아… 설령,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다 해도…' "하나도 외롭지 않아.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갈 수 있지. 그러니까 이치엔도 분명히..." "응." '분명히 나를 기억해 줄 거야."
 

7권

'이 남자는 내게 질문하고 있는 게 아니야… 자신이 듣고 싶은 대답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8권

"미안해." "뭐가요?" "혼자 있고 싶은데 방해한 것 같아서." "그렇지 않아요. 기뻐요. 가나가 와줘서" "뭐, 뭐야, 갑자기..." "그저 왠지 페이스가 달라서요… 평소에는 늘 내게 맞춰서... 바깥 세상과 어울렸던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바깥 세상이 점점... 내안으로 들어오는 듯 했어요. 그런 것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래서 잠시 혼자 있고 싶었어요" "뭐야, 힘든거야?" "아니요. 즐거워요. 정말 이상하죠?"
"어려워요. 여러 사람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그것이 복잡하게 엉켜서 미로처럼 되어 가는 게."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한테 어려운 게 뭐가 있다고? 실제로 지금도 수수께끼를 풀어줬잖아." "오늘 깨달았어요. 내 안에도 미로가 있다는 걸... 그 미로 속을 벽에 부딪치면서 나아가고... 숨막혀하고,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고… 그런데, 그걸 쉽게 빠져 나갈 수 있을 때가 온다면… 그렇다면 훨씬 더… 즐거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그건 아주 나중에야 풀 수 있는 명제…'

10권

"아니, 내게 뭔가 바라는 게 있는 사람은 그걸 얘기하진 않아도 틀림없이 얘기하려 하고 있어. 넌 아주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어. 그렇기에 더욱… 사람의 진짜 말을… 진짜 모습을 찾아내야만 해!! 그건 네게… 아주 중요한거야…"

12권

"나는 법조계에서 살아왔지. 그리고 따지는 일에는 자신이 있어. 그 애의 죽음에 책임이 잇는 자는 이미 법의 심판을 받았을 거야. 그러나 너는 달라. 그러니까 여기 있는 거지. 책임을 느낄 필요따윈 없어! 너는 살아남은 거다. 앞으로 남겨진 임무를 다하면 돼"

15권

"바보야 누가 술술 한다는 거야! 수학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 세분화해서 각각이 고도의 수준에 이르면, 전공 외의 논문을 이해하는 데만 몇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쫓아가는 것만으로 필사적인 냉혹한 세계라고"

20권

이렇게 밝은 데, 달이 보이다니. 이제야 좀 네 머릿 속이 보이는 것 같다. 미안하지만 네가 보고 있는 풍경은, 내 눈엔 들어오지 않아.
사물을 보는 방법은 그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지. 그 인간의 사고 방식 하나로 달은 크게도 작게도 보이는 거야. 충고 한 마디 하지. 언젠가 틀림없이 네게도 진짜 현실이 나타날거다.
— 후우
증명이 필요없는 자명한 것을 공리라고 하고, 수학은 그 공리 위에서 차곡차곡 쌓여가죠. 그리고 이 공리의 전제가 되는 것이 공집합. 요컨데 '제로;가 존재한다는 것...
후우 씨는 말했어요. "의사를 목표로 하는 난 공집합이 있다는 것만 알면 돼. 인간에게는 죽음(제로)이라는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만 알면 되지."...라고.
현실이란 '죽음'이 있다는 것. 죽음은 증명도 필요없고 거기서 어떤 패러독스도 생기지 않죠. 그 이상의 무한을 생각하는 건, 로맨티스트가 힐 일이라는 거에요.
— 토마 소우

31권

" 멘델의 우열의 법칙 실험 당시 그는 자신의 이론에 맞는 결과만을 추출하는 오류를 범함
노구치 히데요. 매독, 소아마비, 트라코마, 광견병 등의 원인 병균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지만, 사실 이 모든 연구 결과는 오류가 존재
"과학자는 늘 새로운 발견, 새로운 기술을 요구 받는 다네. 그리고 그것은 직접적으로 출세, 급여로 이어지지. 다른 사람보다 먼저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 자신의 이론이 옮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럴 때 눈 속에 악마가 들어오는 거야. 그것은 보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마치 정말 현실에 있는 것처럼 보여 주지." "과학 안에서 태어난 어둠은 지금도 사람들 모르게 침전되어 있어"

42권

모리츠 에셔 - 3차원 상에서 존재할 수 없는 '불가능 도형'과 같은 2차원 착시 그림을 그린 네덜란드의 판화가, 에셔의 그림을 입체로 나타낼땐 한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함

48권 - 대리인

"왜지? 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 것뿐이야. 다들 그러는데 왜 나만" "그건 아니지.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이 되는 것과 남들이 좋아하는 타인이 되는 것은 엄연히 다르잖아"

45권

"정의의 사도가 악당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얘기가 되지 않는다고! 그런데 서지는 별에 대한 설명만 하고 있잖아!" "난 '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무한한 우주를 여행했지만, 그것도 이제 끝. 난 '별들의 이야기'를 했던 거야 ...그걸 깨닫지 못 한 넌 이제 그만 우주선에서 내려야겠다."
— 당나귀 트릭 퍼즐
"미안해요. 문병 못가서. 솔직히 어떡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내내 사과하고 싶었어요."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레나가 평범한 여자아이란 사실을. 그리고 나는 난생 처음 사랑에 빠졌다"

49권

"사람이 저 세상에 가져갈 수 있는 건 딱 3가지 뿐이야! '이치'나 '아름다움'이나 '사랑'이지. 임종 때 사람을 위로해주는 건 머릿속에 있는 것 뿐이다 싶어서 말이야."

외전 - CMB 박물관 사건목록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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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보인다면, 그건 돌맹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