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 대한 37가지 오해

 
2003년, “말씀보존학회”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오직 KJN(King James Version) 성경 만이 유일한 권위이며, 다른 성경은 모두 변개되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들은 또한 가톨릭을 맹렬히 공격할 뿐만 아니라 개신교 주류 종파들에 대해서도 공역을 멈추지 않는다.
<천주교와 기독교가 다른 37가지 이유>라는 책은 원래 <Understanding Catholicism 37>을 번역한 것으로써 가톨릭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은 가톨릭을 공격하는 재료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인용한다. 여태껏 축자영감설을 동원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가톨릭을 공격한 글들은 많이 접했지만 가톨릭 교회가 공인한 교리서를 가지고 가톨릭을 반박한 책은 처음 봤으며 적잖은 충격도 받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안다. 이 책이 오히려 나의 신앙을 더욱 더 튼튼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여기서는 ‘그들’이 주장하는 37가지 ‘오해’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이 중에서 혹시 교회의 가르침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다면 공부하고 보완해서 수정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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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교론을 공부하는 것의 가장 큰 목적은 내가 믿는 신앙을 올바로 알고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어릴 때는 치기 어린 의협심으로 가톨릭 교회를 공격하는 공동체들을 ‘응징’할 생각을 머릿속에 채웠지만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이지는 안다. 모든 심판은 내가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인 그분께서 하신다. 나는 그저 무엇이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이고 진리인지 공부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정말로, 천주교와 ‘그들’이 다른 37가지의 이유를 하나씩 짚어보도록 한다.
 
기록된 말씀인 성경만이 홀라 하느님의 말씀이다
최종 권위는 KJV 성경이다
 
1. 교회를 통하여 얻는 구원
2. 선행을 통하여 얻는 구원
3. 교회가 죄를 용서함
4. 단 하나의 참된 교회
5. 세례를 통해서 얻는 구원
6. 그리스도의 대리자 교황
7. 오류가 없는 교황
8. 성사를 통해서 얻는 구원
9. 자만의 죄
10. 유아 세례
11. 죄의 경중
12. 화체설: 실체 변화
13. 죄로부터 신자를 보호해 주는 성체성사
14. 죽은 자들에게도 유익한 성체 성사
15. 마리아: 또 다른 구원자
16. 마리아: 무염시태
17. 마리아: 평생 동정녀
18. 마리아: 성덕의 근원
19. 마리아: 또 다른 중재자
20. 마리아: 기도의 응답자
21. 마리아: 천지의 여왕
22. 미사
23. 영옥
24. 성인들에게 드리는 기도
25.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
26. 성상들
27. 견진성사
28. 고해성사
29. 대사: 면죄부
30. 성경 해석
31. 가톨릭의 기도
32. 보속
33. 천주교인들은 다 그리스도들입니까?
34. 천주교인들이 다 틀릴 수 있을까요?
35. 화해
36. 독신 생활
37. 마지막 의례: 노자 성사
 
혼란
초대장
하느님의 청원
자유인가 속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