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토이'를 활용한 궁극의 윈도우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 - ITWorld Korea

'벤토이'를 활용한 궁극의 윈도우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 - ITWorld Korea

 
윈도우 툴과 복구 환경을 미리 준비해 두면 분명 쓸모가 있다. 문제가 발생한 윈도우 환경을 재시작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경우 복구할 수 있다. 하드웨어 문제이거나 윈도우 업데이트 오류, 디바이스 또는 드라이브 문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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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
필자는 모든 툴을 USB 드라이브 하나에 모아둔다. 필자에게 이 드라이브는 궁극의 부팅 가능한 윈도우 복구 드라이브다. 256GB 정도 용량의 USB 드라이브와 적절한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이와 같은 드라이브를 만들어 윈도우 7, 8, 8.1, 10, 11 버전에 사용할 수 있다.
필자의 방법은 벤토이(Ventoy)라는 툴과 벤토이가 윈도우 PC를 부팅하는 데 사용하는 일련의 ISO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먼저 벤토이를 살펴보고, 이후에 필자가 고른 ISO 파일 모음을 소개하면서 각 파일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포함하며 어디서 다운로드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복구 드라이브의 기반이 되는 벤토이

벤토이는 깃허브에서 받을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웹사이트를 보면 부팅 가능한 USB 드라이브를 만드는 툴로 설명돼 있다. 다음을 포함한 무수한 파일 형식으로 부팅할 수 있다.
  • ISO: 원래 CD 또는 DVD와 같은 광학 미디어의 디스크 구조에 있는 데이터 이미지가 포함된 아카이브 또는 혼성 파일이다. ISO 파일은 운영체제 및 기타 복잡한 소프트웨어 환경의 이미지를 캡처하는 데 사용되며 이 이미지에는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의 개별 파일이 포함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SO 파일 형식으로 윈도우 10 릴리스를 배포한다.
  • WIM: 윈도우 이미지 포맷(Windows Image Format)의 약어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비스타와 그 후속 버전의 윈도우(7, 8, 8.1, 10 등)를 배포하기 위해 개발한 파일 기반 디스크 이미지 형식이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이미지 형식인 ESD(Electronic Software Download)는 윈도우 업데이트 및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통한 웹 기반 윈도우 OS 다운로드에 사용되는 더 작은 용량의 압축된 디스크 이미지 형식이다. 벤토이는 ESD를 지원하지 않는다.
  • IMG: 디스크 이미지를 캡처하는 표준 파일 형식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특정 리눅스 배포판과 맥OS에 사용된다.
  • VHD(x): 또는 하이퍼-V 가상 머신 이미지 파일. 윈도우 PC에서 부팅 가능한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다.
  • EFI(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오늘날 PC에서 운영체제 로더가 호출되기 전에 PC를 부팅하는 데 사용된다.
어느 이미지 파일 모음이든 벤토이를 사용해 액세스할 수 있다. 벤토이는 윈도우, 윈도우 사전 설치 환경(WinPE, 여기서 특수한 케이스가 윈도우 복구 환경 또는 WinRE임), 리눅스, 유닉스, VM웨어 등을 포함한 대부분 OS에서 동작한다. 벤토이 개발자에 따르면 700가지 이상의 ISO 파일을 사용해 툴을 테스트했으며 DistroWatch.com에 있는 리눅스 배포판의 90% 이상을 지원한다.
벤토이의 가장 좋은 점은 크기가 4GB를 초과하는 파일을 다루고 부팅할 수 있다는 점이다. 4GB는 FAT32 미디어에서 불가피한 제약으로, 이 때문에 WIM 및 기타 이미지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야 한다. 벤토이를 사용하면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벤토이는 이를 위해 절묘한 트릭을 활용한다. 벤토이는 디스크 드라이브의 작은 파티션(32MB)에 PC 부팅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부팅 가능한 EFI 파티션을 만든다. 이 과정은 <그림 1>의 VTOYEFI라는 파티션에서 시작된다.
PC가 벤토이 디스크 드라이브에 액세스할 준비가 되면 EFI 파티션이 exFAT 벤토이 파티션의 내용을 읽고 이 파티션에서 찾은 모든 부팅 가능한 파일의 목록을 선택한다. 사용자는 이 목록에서 원하는 항목을 고를 수 있다. 이후 벤토이는 해당 항목을 마운트한 다음 부팅의 후속 과정 및 작업 진행을 마운트된 ISO의 런타임 환경으로 넘긴다.
<그림 1> 왼쪽의 작은 VTOYEFI 파티션이 PC를 부팅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중앙의 부팅가능한 파일 목록을 만들고 여기서 선택하면 부팅이 진행된다. ©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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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벤토이는 이러한 항목의 모음 중에서 부팅 가능한 어느 이미지에서나 PC를 부팅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USB-C에 연결된 NVMe 드라이브 케이스에 256GB NVMe 드라이브를 마운트해서 사용하고 28가지의 부팅 가능한 이미지에 액세스할 수 있다(총 용량은 약 130GB).

설명과 링크가 첨부된 선별한 ISO 목록

다음은 부팅 가능한 복구 툴 및 이미지 목록이다. 각 항목의 다운로드 링크 또는 받는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 BOOTPE.iso: 간달프(Gandalf)의 윈도우 10PE 복구 환경으로, 디스크 파티셔닝부터 백업 및 복구, 진단, 디스크 이미징 등에 이르기까지 WinPE 기반 환경 내에서 실행되는 수십 가지 복구 유틸리티가 포함된다.
  • Dart10.iso: 마이크로소프트 진단 및 복구 툴셋(DaRT)은 마이크로소프트 데스크탑 최적화 팩(MDOP)의 일부로,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oftware Assurance) 구독 고객에게 제공된다. 재료를 받아 이 ISO를 빌드하는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 문서 '진단 및 복구 툴셋 10'을 참고하라. DaRT 10에는 암호 재설정/복구 유틸리티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유용한 이미지 복구 툴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더 많은 복구 ISO를 원한다면 구글에서 'best Windows repair ISOs'를 검색하면 된다. 단, 이 결과 목록의 일부 항목은(예를 들어 Hiren BootCD PE) 지난 3년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자유롭게 둘러보면서 찾아보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