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당신의 창밖은 안녕하신가요?” <윈도우 스왑>

날짜
notion imagenotion image
notion imagenotion image
notion imagenotion image
2020 한해 그도 벌써 11월이 들어서니 막바지 느낌이 납니다만, 아직도 지겹도록 듣고있는 단어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그 외에도 락다운, 뉴노멀, 포스트코로나, 소셜 디스턴스 등등 새로 등장해 생활 속에 찰싹 붙어버린 단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 방역 모범국이라 아마 아, 불편하다. 예전과 좀 다르다- 정도일지, 요즘 약간 궁금해집니다. 제가 있는 곳은 의료 인프라 부족과 방역 무능이 원인이 되어 세컨드 웨이브를 피해가지 못하고 6주간 강제 5단계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제로 발이 묶이고 보니 그저 평범했던 일상과 스쳐지나가던 낯선 인연들에 대한 생각을 한동안 떨칠 수가 없었어요.
예전부터 있었는지, 세상이 이렇다보니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타인의 창밖 풍경을 공유하는 웹사이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무심히 또 끝없이, 쓱쓱 넘겨가며 다른 이들의 창밖을 구경하게 되네요. 내가 있는 곳의 풍경도 올릴 수 있어요. 날이 흐린 곳도 있고, 고양이가 앉은 풍경도 있고, 심지어는 피라미드 뷰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엇보다, 이 사진을 찍어 올린 사람들의 그 하루는 꽤 괜찮았을 것 같아 이상하게 위로도 되고요.
오늘 계신 곳의 창밖은 안녕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