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최신 인기차트 노래를 찾아서 듣거나, 아이돌 노래를 일부러 찾아 듣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돌 노래가 나왔다고 해도 크게 좋다는 감흥을 느낀 곡도 없었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뒤로는 거의 essential 채널 playlist를 랜덤으로 재생해 듣고 있었으니, 내가 어떤 곡을 듣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던 요즘이니 말이다.
그런 내가 지난 4월 여행을 가던 중에 내가 애정 하는 이가 좋은 노래라며 추천 곡으로 듣게 된 후로 꽂혀서 아침마다 졸음을 이기며 출근길에 듣는 노래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 정말 힘이 난다. 바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해 만든 타이틀곡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이다. 종종 클래식을 샘플링한 K-팝들이 나오지만, 이렇게 내 마음에 쏙 드는 중독성 강한 곡은 처음 만난 것 같다.
그리고 그냥 뮤직비디오도 좋지만, 퍼포먼스 비디오로 감상하길 추천한다. 처음으로 걸그룹의 퍼포먼스 영상을 보면서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껴본 경험을 한 곡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