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해수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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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기 전, 12~2월 중에는 주로 스쿠버 다이빙 여행을 떠나곤 했습니다.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따뜻한 날씨와 수온을 즐기며 바다 속 친구들과 노는 걸 제일 좋아했는데요.(아아 너무 그립네요..) 이런 저를 위로해 주는 물생활 유튭을 소개합니다.
바로, 해수인TV라는 채널입니다. 바다에 사는 물고기를 해수어라고 부르는데요. 민물 또는 해수 어종을 집안에서 키우는 취미를 가리켜 '물생활' 한다~ 라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물생활을 즐겨오다가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본인들이 기르는 해수어, 산호초 등을 주로 소개하는 채널입니다. 특히 알에서 상어가 성장하고 태어나는 영상은 조회수 340만! 해수어 특유의 귀엽고 앙칼진 성격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시청 시간이 누적될 수록 해수 어항 속 산호초, 수초의 조경(?)까지 관심 갖게 되는데요. "와 참 집 잘꾸며줬다+_+딱 니모 집이네" 이런 마음으로 보면서 힐링 하는 거죠.
물생활, 그 중에서도 해수어는 돈이 참 많이 들어갑니다. 집에 작은 바다를 만들어야 하니 고가의 수중 펌프와 엄청난 전기세, 거대한 어항과 청소, 그리고 자주 용궁(저승)으로 떠나버리는 고가의 해수어들까지... 소모재를 계산하지 않더라도 기본 몇백만원이 깨지는 취미 생활이어서 물생활에 제대로 빠지면 소비 지옥이 열린다네요. 무튼 올해는 해수어 유튭이 아닌, 해수어를 보러 바다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