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감정만 좇는 사람들에게 '우울해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DPR 크루의 수장, DPR IAN의 EP앨범(2021)을 추천합니다. 이번 앨범의 99%는 극도로 우울할 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조울증을 앓고 있는 그는 기분이 좋을 때는 음악을 즐기고, 우울할 때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을 듣고나니 이번 앨범은 트립팝 장르처럼 우울함을 자아낼 것 같지만, 막상 음악은 그루브한 비트위에 설렘을 느끼게 만듭니다. DPR답게, 뮤직비디오 영상도 굉장히 멋지구요. (DPR 크루가 유명해진게 영상미 덕분이었다는 소문도..)
우울함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치부하기보다, 멋있게 인격화해 그러한 감정들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길 바란다는 그. 그의 음악과 함께 편안한 퇴근길 되시길 바랄게요:)
p.s) 2번 트랙과 4번 트랙이 가장 유명하고, 개인적으론 3번 트랙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