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문화라고 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개해봅니다. 평소의 저라면 좋아하는 가수의 새 앨범이나 조용히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 ASMR을 들었을텐데 최근 들은 것 중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이것인 것 같아요.
(소개글 작성 직전까지도 고민했지만) "경제 공부하기"를 루틴에 넣어두기만 하고 늘 실천했음 딱지를 붙이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8월초부터 다시 듣기 시작한 바로 이것,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여분간 그날의 경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라디오 겸 팟캐스트는 경제 왕초보의 귀에 쉽지는 않습니다. 알려주는 100을 다 이해하지는 못해도 '맞아요, 요즘 그런 이슈가 있더라구요'하고 아는 척하기에 쏠쏠합니다. 당장 오늘만 봐도 효과는 있었어요. 부모님과 천안 아파트 셀프세차기구 폭발로 인한 화재와 농협의 전세대출자금 중단 등에 대해 짧게라도 이야기 나누는 저를 보면서 '이거다, 최근 가장 자주 듣고 유익했던 것으로 소개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아주 기초적인 것도 설명해줘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용어도 조금은 이해하기가 쉬워지더라구요. 저와 같은 왕초보는 다양한 방송분 중 나하고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거나 관심있는 주제부터 골라 들어보세요 주식이나 코인같은... 듣다보면 언젠가 쓰일 거예요. 미세한 상식이 쌓이는 내가 흐뭇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