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카테고리
일상
작성일
Dec 16, 2022 08: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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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듣고 깸.
오전 4시 23분. 애플 워치가 소음 감지.
집 안은 안전하고, 바깥을 살핌. 현관에 화기, 열기, 연기 없음
경보기 오작동이 의심되어 일단 복도로 나옴.
큰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약간의 매케한 냄새가 나는 듯.
경보기는 계속 작동. 아래층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
4시 25분. 119에 화재 신고 및 옥상 비상구 확보.
아래쪽 상황 살피기 위해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감.
4시 32분 경 소방차 도착.
주민 분들 나오셔서 상황 확인 중. 다행이 우리 라인에는 특이 사항 없음.
1층에 도착하니 소방관님들 도착. 신고자인 내가 상황 보고.
경보기는 계속 울리는 중. 이때부터 소방관님들께 죄송해지기 시작.
도착하신 분들 중 계단을 이용해서 라인 상태 살피시고 일부는 지하로 내려가심.
경비원님 오셔서 상황 설명. 이때 쯤 경보기 멈춤.
나는 다시 계단을 통해 집으로 이동.
올라가는 중에 상황 점검 후 내려오시는 소방관님들 만남.
경보기 오작동이라시는데 나는 너무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 드림.
무전 들어보니 다른 라인 상황도 파악하시는 듯했고 특이 사항 없음.
상황 괜찮다고 나에게 확인해주시는 소방관님께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 드림.
허위 신고는 아니지만 이 추운데 오시게 한 게 너무 죄송했었음.
상황 종료.
아무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우리가 자고 있을 때 언제나 애쓰시는 소방관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