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The Lobst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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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화 추천입니다!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의 제일 좋아하는 작품으로 가져와봤습니다. 그리스 출생의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기괴한 상황 설정의 부조리극으로 매번 관객들에게 불편한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더 랍스터>에서는 연애나 결혼을 하고 있지 않은 솔로들을 커플 메이킹 호텔에 가둬놓고 45일 안에 그 안에서 짝을 찾지 않으면(못하면) 동물로 바꿔버리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시놉시스와 무뚝뚝하면서 기분 나쁜 연기 등은 란티모스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성이고, <더 랍스터>에서는 특히 숨막히는 자연 배경과, 배경음악 사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워낙에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하면서도 조심스럽지만,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왓챠플레이, 넷플릭스에 모두 있습니다)
 
<추천 콘텐츠>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은 항상 괴짜 철학자의 윤리 실험실 같다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더 랍스터>에서는 사랑(혹은 결혼, 연애), <킬링 디어>에서는 가족, <더 페이버릿>에서는 권력이 그의 수술대 위에 올랐습니다. <더 랍스터>를 보고 마음에 드셨다면 같은 남자 배우 콜린 패럴이 나오는 <킬링 디어>, 같은 여자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나오는 <더 페이버릿>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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