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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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드라마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장르 가리지 않고 좋아했었는데, 특히나 와닿는 대사들이나 닮고 싶은 혹은 나와 닮은 캐릭터가 나오는 드라마들은 더 과몰입을 합니다.
나의 해방일지는 사실 처음엔 너무 잔잔할 것 같아 보지 않고 있었는데, 제가 경기도민인 것을 아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조금 늦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길고 긴 지하철 이용 시간과 마을버스, 서울이 계란 노른자고 경기도는 흰자일 뿐이라는 말들에 공감하며 이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경기도도 넓다보니 저희 집은 논밭이 있고 주택에 사는 지역은 아니라 경기도의 다른 모습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답니다. 대게 드라마들이 모두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던 것과 달라서 더 좋았습니다. 저에겐 일상인 부분들이 드라마로 나오면 색다른 기분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처음 1-3화 정도는 조금 답답한 캐릭터들과 느린 전개로 보기 힘들었지만, 점점 캐릭터들의 변화가 보이면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뻔하지 않고 담담히 일상적인 면을 보여주며 저의 마음을 위로해주기도 하고, 일상을 돌아보기도 하고, 여러 생각에 잠기게 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를 남겨두고 싶은 여러 대사들이 있어 마음을 울립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누군가를 추앙하고, 추앙받으며 충만하게 채워진 일생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