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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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를 소개합니다. 1995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오래되었지만 어렸을 때의 여름날 향수도 불러 일으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어느 날, 에어컨이 없는 장미아파트 주민들은 바깥 평상에서 수박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한 여자가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도망치듯 뛰쳐나오고 뒤따라 오는 남편은 벨트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지켜보던 여자 주민들은 말리려하지만 남자들은 남의 가정사에 끼는 거 아니라며 보고만 있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죠. 결국 여자 주민들은 힘을 합세하여 남자를 거의 죽사발로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갑자기 죽어버리면서 당황한 여자들은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문을 봉쇄해버립니다. 과연 이 주민들은 정당방위로 인정이 될까요?
 
 
아주 파격적인 전개로 흡입력이 상당합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홀린듯이 봤습니다🤣 한 편으로는 20년도 더 지났지만 현실이 크게 변하진 않은 것 같아 씁쓸하네요. 폭력에 맞서는 여자들을 보며 더위가 가시는(별로 안덥지만) 느낌이에요. 이번 주도 당당하게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기죽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