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보았니?! 애시드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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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노래는 'Incognito'의 Still A Friend Of mine 입니다.
Positivity(1993) 앨범의 타이틀 수록곡 입니다. 제가 이 노래를 알게된 계기는 중학생 때 베이스라는 악기를 배우게 되면서 베이스 리프가 좋은 노래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지금까지 진.플.리,,(?)에 빠지지 않는 노래입니다.

Incognito와 Acid jazz

먼저 Incognito라는 밴드는 1979년도에 영국에서 결성된 애시드 재즈 밴드입니다. 장 폴 마우닉을 주축으로 결성이 되었고, 앨범마다 필요한 멤버들을 꾸려나가는 프로젝트성 밴드였지만, 최근에는 13명의 고정 멤버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브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비교적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 밴드입니다. 펑크와  r&b의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인원이 많다보니 세션또한 꽉차있어서 듣는 맛이 있고, 금관악기 즉, 브라스가 강조되는 곡들이 많아 더 흥미로운 밴드입니다.
'애시드 재즈' 많은 분들이 생소하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애시드(acid)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산의 신맛이 아닌 마약을 칭하던 속어입니다. 약을 하듯이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과 같다고 하여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키델릭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 재즈나 펑크를 기반으로 리듬을 차용했기 때문에 8~16비트를 기본으로 '싱코페이션'이 장르 전체에 잘 묻어나 있습니다. 전자악기의 활용과 반복적인 코드를 사용하여 특유의 애시드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싱코페이션이란? 다른 곳에 강세를 주거나 쉬는 등 박자에 변형을 가하는 형식을 뜻합니다.

Still A Friend Of mine

글 초반부에서 얘기한 것처럼, 베이스의 리프가 물 흐르듯이 통통튀는 매력이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나 앨범버전에서도 잘 들리긴 하지만 역시 라이브 영상이 세션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음악에서는 '체케레'라는 이색적인 악기가 사용됩니다. 차카차카차 차카차카차 라는 소리가 들리시면 '아, 이악기구나!'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두 보컬의 완벽한 화음 또한 이 노래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음이 쌓이고 쌓여 정말 풍성한 보컬라인이 형성되어 듣는 즐거움을 더 해줍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라이브 영상에서의 브라스 솔로 입니다. 밑에 영상에서 타임라인을 적어드릴테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제가 추천 드리는 라이브 영상은 2013년 발루아즈 세션 라이브 영상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노래인 Still A Friend Of mine은 35:44초부터 들으실 수 있으며 브라스 솔로는 39:17~39:45입니다. (그 뒤에 멤버들끼리 세션을 교체하여 잼을 하는 영상도 있으니 꼭 같이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3년도 라이브 영상은 acid jazz를 엿볼 수 있는 템포와 분위기입니다. 정말 잔잔하면서도 뭔가 꽂히는 라이브 영상이라 13년도 라이브 영상을 개인적으로는 베스트로 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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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A Friend Of mine 바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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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 솔로 바로 듣기

다음은 2010 루가노 에스티발 재즈 페스티벌 버전 라이브 입니다. 앞선 링크 보다는 조금 더 파워풀 한 매력이 있습니다.
노래는 5분 40초 부터 들어보실 수 있고, 브라스 솔로는 9:17~9:40입니다. 10년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추천드리겠습니다 :) 세션이 정말 좋은 만큼 들으실 노래가 없으실 때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씩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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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바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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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 솔로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조금은 서두가 없을지는 몰라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늘 건강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