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r’는 몇 년 전 제가 회사일을 하면서 의미를 못 찾고 있을 때 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매거진입니다. 각 호마다 특정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계간지인데요. (bread/plant/coffee/clothes/house, etc.) 내용엔 유명한 사람도, 광고도, 핫한 브랜드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거창한 일은 아니더라도 커피 한잔하면서 편하게 타인의 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 에피소드 형식의 매거진입니다. 유심히 읽다 보면 모두 각자의 일에 관한 철학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 자신의 일과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컨텐츠 정리하면서 발견한 “[베어]는 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모토도 마음에 듭니다. (https://www.instagram.com/bear_magazine/)
편집장 인터뷰 중 인상 깊은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주변에 일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많았어요. 큰 기업에 다녀도, 자영업을 해도 모두 힘들어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을 힘들게 산다면 인생은 불행한 것이라고 믿었어요. 모두 행복한 주말을 이야기하니까 우리는 행복한 평일을 위한 잡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박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작지만 진짜 내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것은 없으니까요.
[베어]는 ‘디자인이음’이라는 출판사가 출간하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 주말부터 4월 11일까지 (4, 9, 10, 11일) ‘책보부상’이라는 독립출판마켓이 열리는데요(책+책굿즈), ‘디자인이음’도 참가해서 구경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https://www.instagram.com/bookbo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