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봄나들이 간 김에 Longtake라는 브랜드에서 연 ‘향과 지속성에 관한 예민한 감각展’에 다녀왔습니다.
“Scent fades, only memory remains.” 가 이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한마디입니다. 브랜드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작은 무료 전시이지만 소소한 볼거리 & 체험거리도 있었고, 아주 어두운 지하공간을 가득 메운 우디향과 스모그가 순간 바깥세상과 분리된 느낌을 주어 좋았습니다. 🪵🍂
Longtake
목공소에서 버려진 톱밥으로 만든 향료가 인상 깊은 신생 비건 뷰티 브랜드입니다.
또 최근에는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라이프 오아시스 2.0’전에 다녀왔는데요. 해당 전시는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개최한 꽤나 큰 인터랙티브 전시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전시의 메세지 전달과 기승전결이 확실했고 직접 몸을 움직여 이너 밸런스를 맞추는 프로그램이나, 무표정인 나의 사진을 8가지 표정 영상으로 크게 보여주는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브랜딩에 있어서 이제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 필수가 된 것 같아요. 뷰티 브랜드에서 연 전시여도 제품을 홍보하거나, 앞에 내세우지 않은 점이 오히려 좋게 다가왔습니다. 둘 다 무료 전시라 근처 가실 일 있으면 한번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Longtake, 향과 지속성에 관한 예민한 감각 展
[예약하기] bit.ly/Longtake_storyA_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 2.0
[예약하기]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6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