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맘에 드는 노래가 생기면 처음에는 멜로디를 즐겨 듣고, 다음엔 가사 하나하나를 다시 뜯어 보는 편이에요. 백예린을 좋아해서 '0310' 노래를 몇번 듣긴 했지만 뭔가 꽂히는게 없어서 흘려 듣던 노래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크리스마스 공연 때 이 노래를 부르는 걸 직접 봤는데요. 노래를 부를 때 두손을 꽉 쥐면서 호소하는 듯이 부르던 모습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이 노래를 다시 천천히 들어봤습니다.
영어 가사라 한국어보다 더 천천히 꼼꼼히 가사를 들여다 봤습니다. 그 의미를 100% 이해할 순 없겠지만 노래 내용 한줄요약은 자존감 낮은 사람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You knew that I was no good for you / You knew that I wasn't better than you. I hope that I could be seemed really fine with you leaving
이런 가사가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넌 내가 너보다 못한 사람인걸 알고 있었어' 라는 말은 하는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가면서 조금은 슬퍼지는 노래입니다. 음원도 정말정말 좋지만 (팬심 x100) 공연 영상도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