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음악 들어요?’ 라는 질문은 음악을 하는 저에겐 땔수 없는 질문인것 같아요. 친구들과 각자가 요즘 꽂힌 음악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작정 연습실에 앉아연습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1일 1문화의 여유를 통해 여러분들과 제가 요새 자주듣고 사랑하는 음악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일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음악은 미국의 재즈피아니스트 Fred Hersch - Solo(2015)입니다. 누가 제게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가 누구냐고 물으면 저는 아마 프레드 허쉬를 이야기 할것 같아요. 다른 유명 피아니스트들 (키스 자렛, 브레드 멜다우, 칰 코리아 등) 여러명이 있지만 프레드 허쉬가 그중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터치, 극적인 다이나믹 진행, 아름다운 Voicing의 사용 등 프레드 허쉬만이 가지고 있는 연주적 감성이 너무나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 앨범 ‘Solo’의 5번 트랙인 ‘The Song is you’를 들어보시면 쉽게 느끼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매력뿐 아니라 4번 트랙 ‘Whiri’에서는 파워풀하고 테크니컬한 면모까지 느껴보실수 있을거에요.
이 앨범이 나왔을 당시에는 ’The Song is you’보다 ‘Whiri’가 더 좋아 많이 들었었는데 최근에는 ‘The Song is you’만 듣고 있는것 같아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모든분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위로가 되는 음악인 것 같아서 계속 듣게 되는것 같아요. 여러분 들도 들어보시면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