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Bridgerto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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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요즘은 눈 뜨면 출근이고, 노트북을 닫으면 퇴근입니다. 집 밖으로 아예 안 나가는 날도 많고, 사람(?)과 대화하고 싶은 충동이 가끔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재택근무는 작고 소중해서 지켜주고 싶어요.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꼭 정착되었으면 하는 제도입니다.
아무튼 재택근무를 마치고 무료한 제 게 한 편의 드라마가 찾아왔습니다. 얼얼한 마라향과 설탕 한 스푼, 브랜디(어잌후 쏟았....)가 담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저튼' 입니다. 가십걸+오만과 편견+작은 아씨들의 매력적인 요소만 모아서 회차 당 1시간, 총 8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80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사교계에 잘 데뷔하여 성공적인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여주와 결혼과 아이에는 관심 없는 바람둥이 남주 사이에서 계약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스캔들과 로맨스를 담았습니다. 뭐, 그냥 계약 연애라고 쓰고 둘이 연애하는 게 주로 나오고요. 재밌었던 부분은 춤추는 장면을 유심히 듣다보니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s 등 최근 팝송들로 무도회 곡을 편곡했더라고요. 이 노래가 그 노래인가! 무릎을 탁 치는 장면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미드죠. 그레이 아나토미 제작자가 브리저튼을 만들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으로 봤을 때 참신하기보다 기성 작품들과 제작자 본인의 성공 공식을 잘 버무렸다고 생각해요.
청불 드라마는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둘 중 하나이니 재미없기가 힘든 거 아시죠? 설레는 청불 장면들은 5-6화에 집중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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