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Thoughts ('20.6.3)

전제 & 가설


[전제] Idea_Farm은 impact를 내며 일해야 한다.
  • Idea_Farm은 (1) Idea_Farm이 잘 할 수 있는 일, (2) 회사에 도움 되는 일, (3) Idea_Farm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1)과 (2)의 교집합 영역이 Idea_Farm의 업무 impact가 극대화될 것이다.
[가설] Idea_Farm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회사에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게 어쩌면 회사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다.
  • Idea_Farm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Idea_Farm 구성원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 그게 무엇일까?
    • [가설] Idea_Farm 구성원 각자가 기존 조직 대비 잘 할 수 있는 일은 디지털 관련 업무일 것이다.
      • 디지털 관련 업무라고 해서, 보험 코어나 내부망 관련 IT 업무는 아닐 것이다.
Idea_Farm은 잘 할 수 있는 일 ∩ 회사에 도움 되는 일 영역에 집중하면서(우리의 edge), Small Success를 추구하며 빠르게 일해야 한다(우리의 일하는 방식). — 디지털 영역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How Small? Fast하게 일할 수 있을 만큼 작아야 한다.
  • How Fast? 3개월 내 기획-검증-제작을 마치고 release 할 수 있어야 한다.
    • 그렇다면, 보험(을 비롯한 금융) 상품을 새로 만들거나 거창한 디지털 서비스/플랫폼을 만들 수는 없다. — 만들지 말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집중해야 할 영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만약 기가 막힌 보험(을 비롯한 금융) 상품, 디지털 서비스/플랫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논의할 table은 언제든 마련되어 있다.
[가설]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은 (1) 회사가 잘 하는 일을 더 잘하게 또는 (2) 잘 못하는 일을 잘할 수 있게 하는 일일 것이다. (1)은 전통적 FP 채널의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2)는 온라인/다이렉트/디지털 채널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다.
  • (1)은 영업본부에서 전담하고 있다. 우리가 잘 할 수도 있지만, 역량이나 경력, 인력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 (2)는 DX전략,
  • 디지털 채널에 금융의 미래가 있다. — 그 '미래'가 무엇인지는 아직 모른다.
  • 한화생명(포함 기존 금융사들)은 디지털 채널력이 약하다. — 토스/카카오/네이버는?
    • 디지털 채널력은 어떤 metric으로 가늠할 것인가? MAU, DAU? traffic?
물론, 회사에서도 디지털 채널의 중요성을 알고 이와 관련한 많은 시도를 해왔고, 실패도 해봤고, lesson도 있었다.
  • 이런 시도들을 해왔다:
    • [web] 온슈어 —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 판매 채널이다. 독자적 website를 갖고 있다.
    • [web] 라이프앤톡 — 한화생명 블로그로서 보험/금융 관련 long-form 콘텐츠를 제공한다.
    • [web] 버킷리스트
    • [web] LIFEPLUS PET
    • [mobile] LIFEPLUS APP — 디지털은 쌓이지 않고 휘발된다. — 자생력 갖춘 플랫폼 비즈니스는 논외.
    • [mobile] HELLO
    • [mobile] 보험월렛
    • [카카오톡] 한화생명플러스친구
    • [유튜브] 한화생명 — 보험 상식 소개
    • [유튜브] LIFEPLUS — 브랜드 인지도
    • [인스타그램] LIFEPLUS — 브랜드 인지도
  • 이런 lesson이 있었던 것 같다:
    • digital 쉽지 않다. 한다고는 했는데 잘 안 됐다. — 당연하다. digital은 원래 그렇다. Harrison님의 명언: 디지털 마케팅은 두 가지다: (1) 노가다, (2) 앵벌이.
    • digital product를 만든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운영하는 건 더 어렵다.
    • digital은 잘 안 쌓이고 휘발된다 — 물론 자생력을 갖춘 플랫폼 비즈니스는 논외로 한다.
어떻게 일해야 할 것인가?
  • 비디지털 인력은 디지털 툴을 배우고 디지털 채널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감수성을 높여야
  • 디지털 인력은 회사의 기존 value chain에 대한 이해와 보험/금융 업계와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 — 결국, 이 둘은 중간에서 만나야 한다
  • lesson을 쌓고(data), 역량을 내재화(data-기반 의사결정)하기 위해 실험의 개수를 늘려야 한다(Small & Fast). 실험을 거듭하며 더 나은 가설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막막한 Digital 세상의 User에 대한 나름의 Data와 Insight를 축적해야 한다. — 일종의 Growth Hacking.
  • 노가다와 앵벌이를 하되, 더 똑똑하게 더 효과적으로 하자는 이야기다. — 우리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디지털 마케팅을 하자는 것인가?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들자는 것인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자는 것인가?
  • Digital Marketing은 무엇이고, Digital Product와 Digital Contents는 무엇인가? 이들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 각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 그게 무엇이든 만들 수만 있다면, '형태'보다 목적=이루고자 하는 바가 더 중요하다.
    • 목적은 무엇인가? Digital로 (잠재)고객을 어마무지하게 끌어모으는 일이다. 그게 영상 콘텐츠가 되었든 게임이 되었든 무료보험이 되었든 편의점 레시피 올리는 앱이 되었든 상관없다.
    • 단, 3개월 내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의 mvp를 제작할 수 있는 규모의 아이디어여야 한다. 이 제약으로 인해 자유로운 사고가 제한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 뾰족하고 엣지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
 

흐름


  1. Impact
  1. 잘 할 수 있는 일 ∩ 회사에 도움 되는 일
  1. 잘 할 수 있는 일 = 구성원 각자가 잘 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일
  1. 회사에 도움 되는 일 = 기존 value chain을 강화하거나, 새 value를 창출하거나
  1. 잘 할 수 있는 일 ∩ 회사에 도움 되는 일 = 디지털
  1. 상품/서비스 —— 고객 ; 사이를 메우는 일
  1. light(fast), crazy(something new), fun(enjoy)
  1. 스포츠카를 만들 생각을 하지 말고, 킥보드를 만들기. 킥보드를 만들면서 스포츠카를 꿈꾸기.
  1. 브랜드전략팀, 콘텐츠팀, 세일즈마케팅과는 무엇이 다른가? DX전략팀?
  1. Design Thinking? Digital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