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개발 문화를 가진 회사는? – 설문 조사 결과 :: Channy'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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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22 10: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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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훌륭한 개발 문화의 이면“이라는 시리즈를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IT 기업 사이에서 개발자 연봉이나 복지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데요. 그런데, 기업 내 개발 환경이나 문화에 대한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지난 6월 10일 부터 27일까지 2022년 국내 기업 개발자 문화 현황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제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12가지 항목을 선정했는데, 개인의 개발 환경, 팀의 업무 문화, 기업의 협업 방식, 기술 경력 및 공유 등 4가지 파트에서 3개씩 골랐습니다. (비슷한 접근 방식으로는 조엘 테스트 (2000)와 실용적 엔지니어 테스트(2021) 같은 것이 있습니다.)

Channy의 12가지 훌륭한 개발 문화 체크리스트

  1. 코딩 테스트 인터뷰 – 개발자 입사 시 코딩 테스트 혹은 화이트 보드 인터뷰를 진행한다.
  1. 자율적 개인 개발 장비 선택 – 회사에 업무 장비 표준 (PC, 노트북 등)이 있더라도, 개인별로 원하는 개발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1. 자율적 팀 개발 환경 선택 – 회사에 기술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 플랫폼 등)이 있더라도, 팀별로 원하는 개발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1. 소스 코드 리뷰 및 테스트 – 모든 개발자가 다른 사람의 소스 커밋을 리뷰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
  1. 개발자 기여 로드맵/백로그 – 주요 개발 방향을 PM/기획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주도 혹은 참여해서 정해나간다.
  1. 지속적 통합 및 배포 (CI/CD) – 코드 커밋 후 자동으로 통합 및 배포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1. 내부 소스 레포지터리 공유 – 다른 팀의 소스 코드에 접근(access), 포크(fork) 혹은 기여(contribution)할 수 있다.
  1. API를 기반한 연동 및 소통 – 내부 팀 및 플랫폼간 협업을 할 때, API를 개발해서 공유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1. 기술을 이해하는 팀장/매니저 – 회사 내 개발팀장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이 가지고 있으며, 내부 코드 및 기술 플랫폼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1. 개발자 레벨 혹은 경력 관리 – 사내에 개발자의 업무 역량별 레벨 제도 혹은 팀장/매니저가 아닌 별도의 개발자 전용 승진 경로를 가지고 있다.
  1. 참여형 지식 공유 플랫폼 – 사내에 직접 참여 혹은 편집 가능한 위키(노션), 블로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1. 개발자 관계(DevRel) 활동 – 외부 개발자와 소통하는 채널(기술 블로그,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거나 전담하는 사람/팀이 있다.
  1. 위의 모든 사항이 해당 안된다 ㅠㅠ (13일의 금요일의 저주)
본 설문 조사는 총 415분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직군별로 보면, 백엔드 엔지니어 (41.9%), 프론트엔드 엔지니어(26.6%), 데이터 엔지니어(7.3%), 시스템엔지니어 (6%), 풀스택 및 기타 엔지니어 (18.3%)입니다. 이 중에는 기업별로 중복된 분들도 계신데, 총 278개 기업에 재직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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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문화 조사 응답자 직군 분포도
총 278개 기업 중에 “해당 사항이 아무 것도 없다”고 응답하신 13일의 금요일의 저주(?)에 걸리신 분들이 31개로 12.5%였습니다. 이들 회사를 제외하고, 한개라도 해당되는 게 있다고 응답한 총 247개 회사의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단, 직원수가 많아서 항목별 중복 응답이 있는 회사의 경우, 응답자 중 적어도 50%이상이 체크한 항목만 반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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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대부분 항목에서 60% 이상의 채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팀장의 기술 이해도 (95%), 개발 배포 및 운영(CI/CD, 80%), 사내 지식 공유 플랫폼(70%) 등의 항목은 높은 응답을 보였습니다. 다만, 글로벌 기업에서 주로 도입하는 개발자 레벨제도와 경력 관리 (25%), 개발자 관계(DevRel) 활동(28%)은 상당히 낮았습니다. 앞으로 모든 IT 기업에서 개발자 전용 커리어 제도 및 외부 개발자 지원 같은 개발자 관계 활동에 부족한 부분이 더 보완되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너무 서운하겠죠. 아무래도 데이터에서 평균의 함정이 있는 것 같아서, 응답 기업을 좀 더 세분화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기업 분류는 원래 설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만, 제가 각 회사 이름을 일일이 검색해서 다음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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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기업(88개)은 업력이 10년 이상된 SI/제조/SW 개발업체, 스타트업(73개)은 업력이 10년 이하 소규모 기업, 인터넷 기업(35개)은 중견 IT 기업 및 시리즈 C 이상의 스타트업, 대기업(28개)은 재벌 및 그 계열사, 그리고 게임 업체(23개)로 나누었습니다.

중소 IT기업 – 클라우드 및 SaaS 솔루션 도입을 통해 부족한 개발 문화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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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IT 기업의 경우, 팀장의 기술 이해도 (90%), 개발 배포 및 운영(CI/CD, 65%)를 제외하고, 모두 평균 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 줍니다. 아무래도 중소 IT 기업은 자본이 여유롭지 않고, 지속적인 인재 유출이 일어나다 보니 개발 자산을 축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코딩 테스트(32%, 코딜리티, 해커랭크, 프로그래머스), 코드 리뷰 (35%, Amazon CodeGuru), 코드 레포지터리(45%, Github), 지식 공유 플랫폼(46%, 슬랙, 잔디, 노션) 등에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SaaS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개발 환경(41%)은 아무래도 긴 업력으로 인해 기술 부채가 많이 쌓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클라우드 환경으로 빠르게 이전하면서 변화를 꾀하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발 장비(44%) 같은 경우도 리스(Lease) 형식으로 구매를 하면 필요에 따라 개발자가 원하는 장비로 언제나 교체가 가능합니다. 대개 중소 기업 경영자들은 유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경향이 많은데, 핵심 비지니스에 집중을 하기 위해서 약간의 비용이 더 추가되더라도 클라우드 이전, SaaS 도입, 장비 리스와 같은 아웃소싱을 통해 무형의 기업 문화 자산을 확보 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 협업 중심 개발 문화, 이직 시 속도와 성장이 더 중요한 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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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모의 기업이라도 업력이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대부분 평균 이상의 응답율을 보여 주고 있으며, 좋은 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드 및 지식 공유(74%), 자율적인 개발장비 선택 (69%), 개발 과정의 코드 리뷰(68%) 등 밀접한 협업 방식에 큰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추천/소개를 통해 개발자 채용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 채용시 코딩 테스트 활용도(58%)가 좀 낮고, 초기 제품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개발 환경 선택의 자율도(60%)가 조금 낮은 경향이 보입니다. 속도가 생명인 스타트업에서 오버 엔지니어링은 독약이긴죠. 스타트업 기업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이런 문화적 특성을 잘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기업 – 안정적인 개발 문화지만 개발 직군 우대 정책에 더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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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네카라쿠베당토 그리고 몰두센 등 인기 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인터넷 기업 집단 역시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좋은 개발자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항목에서 70% 이상 90%에 육박하는 응답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내 지식 공유 (94%), 코딩 테스트 (88%), 배포/관리 (88%), 코드 리뷰(84%) 등 상당히 안정적인 개발 지원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개발자 관계(DevRel) 활동(60%)을 하는 빈도가 높고, 덕분에 채용을 위한 기술 블로그 및 컨퍼런스 같은 외부 기술 공유 활동도 활발합니다.
다만, 회사 규모가 커져서 다른 직군과의 형평성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개발 장비 선택(52%)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개발자 레벨 및 경력 관리 (32%)도 상대적으로 높지만 글로벌 오피스가 있는 일부 대형 스타트업 및 중견 인터넷 기업만 한정되어 있는데요. 이제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어느 정도 여력이 되는 회사들이니까 빠르게 도입해 주세요.

게임 업체 – 정보 공유는 활발하나 팀 사일로 해소 및 코드 리뷰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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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가 상당히 많은 것이 우리 나라 IT 기업 특성 중 하나입니다. 게임 업체만 따로 뽑아서 비교를 해보니 평균적인 개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식 공유 플랫폼 (77%), 개발자 관계 활동(43%) 등은 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게임 업계에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같은 업계를 다 아우르는 공유 문화가 있는 것은 특이한 점이기도 하지요.
다만, 게임은 스튜디오 단위로 타이틀을 주기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회사 내 코드 공유 (51%), API 연동 (51%)등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기획이라는 장르가 개발자 기여 로드맵(51%)이 낮은 것도 이해할만 합니다. 코드 리뷰 및 테스트(42%)에 대한 응답은 상대적으로 더 낮은편인데, 짧은 게임 출시 주기에 따른 크런치 타임이 많아서 리뷰할 여유가 부족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기업 – 개발자 채용은 늘리고 있으나 내부 개발 문화 경직성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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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에 재벌 대기업 및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 되면서 개발자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존 인터넷 기업 출신들이 임원으로 이동한 많은 대기업들도 많습니다. SI 보다는 인-하우스 개발을 선호하면서, 프로세스를 중요시 하는 대기업 문화적 특성 탓에 코딩 테스트 도입(77%), 사내 CI/CD (88%), 지식 공유 플랫폼 (69%) 정도는 상대적으로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외 항목들은 모두 평균 이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 및 조직 세팅은 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와야 하는 문화는 아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개발 환경의 경직성(18%)이나 개발 기여 로드맵(22%)의 자율성이 상당히 부족하여, 개발자들이 수동적인 업무를 하고 있음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런 경우, 개발자 관계(DevRel) 활동(23%)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다고 해서 들어와 보니 아니더라.” 이런 이야기 들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따라서, 이들 대기업의 DevRel 조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 개발 문화를 가꾸는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개선 사항 – 개발자는 더 많은 교육 기회와 도전적인 과제를 원한다

본 설문 조사에서는 “이것만은 빼 먹으면 안되죠.“라는 선택 응답 항목이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응답은 개인 성장 및 교육 지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업무 시간에 기술 스터디(스킬업) 및 외부 컨퍼런스 참여 허용, 자격증 취득 비용 및 도서 구매 지원, 해외 자료 (오라일리, 논문 사이트) 구독 및 해외 컨퍼런스 참여 기회 제공, 대외 활동 장려(외부 커뮤니티 활동, 외부 발표 및 오픈소스 참여 권장)와 같은 다양한 응답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제가 12개 설문 항목을 선정 할 때, 개발직군은 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기술적 성장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으리라 생각하고 뺐는데요. 이런 응답이 많다는 것은 여전히 업무시간에는 일만 하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라는 회사들이 상당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마음이 좀 아픕니다. 다음 조사에는 “13. 개발 지식 학습 및 성장 지원 – 업무로서 학습 기회 부여, 스터디 및 커뮤니티, 또는 외부 지식 공유 활동을 장려한다.” 항목을 꼭 넣어야 겠습니다. (개발자 학습 및 성장 지원이 부족한 회사들은 꼭 보완을 해주세요.)
또한, 회사에서 개인 프로젝트 지원, 제품 운영과 별도의 고도화 프로젝트 추가, 도전적인 기술적 과제들 등 실험적인 기술 중요하게 응답을 했습니다. 구글의 20% 프로젝트 같은 제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개발 조직 매니저로 있을 시절에 팀원들이 연초에 연간 계획을 세울 때, 70%는 본인의 주 업무, 20%는 도전 과제(혹은 실험), 그리고 10%는 자기 계발에 할당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개발 팀장들에게도, 팀내에 항상 20%의 버퍼를 두라고 했습니다. 즉, 팀원 10명 중 적어도 2명은 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 학습을 지원하고 실험과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가진 IT 기업들이 성공하고 있습니다.

좋은 개발 문화를 가진 회사는 어디?

이 조사를 시작할 때는 실용적 엔지니어 테스트(2021)와 비교해서, 점수 분포와 상위 점수를 받은 기업들을 공개하고 싶었는데요. 우선 점수 분포에 대해 몇 가지 항목이 조금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한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해외의 경우, 11점이상이 50%으로 상향 평준화 되어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은 점수별로 골고루 나눠져 있고, 어느 정도 정규 분포를 그리고 있습니다. (만약 다음 조사를 한다면, 꼭 상향 평준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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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와 국내의 개발자 문화 응답 분포 차이
이제 총 10점 이상 받은 업체들의 항목을 알아보겠습니다. 단, 본 조사에 응답한 재직자의 회사만 선택한 것이며, 한 명만 응답한 기업은 제외하고, 적어도 3명 이상이 응답한 회사 중에서 50% 이상이 동의한 항목 만을 고려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즉, 응답 안한 기업 재직자가 속한 업체 중 우수한 개발 문화를 가진 곳도 있을 것입니다.)
11점 받은 기업들은 편차가 조금 있지만, 대체적으로 개발자 레벨링 및 경력 제도가 없다고 답했고, 10점 받은 기업들은 기업 분류에 따라 특성이 조금씩 달랐지만, 개발자 관계(DevRel) 활동이 부족하고 자율적인 개인 장비/팀 개발 환경 선택이 어렵다는 항목이 제법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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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점수를 기록한 기업들의 응답 항목 분포도
자! 어떻게 보셨나요? 이 글이 여러분의 회사의 개발 문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면서, 개선할 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저도 주요 IT 기업 별로 개발 문화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선정한 각 항목에 대한 더 자세한 것은 “훌륭한 개발 문화의 이면“이라는 시리즈를 봐주시면 바랍니다.
2009년쯤 이 블로그가 매우 흥할때(?), 개발자 채용 정보를 블로그에 올려서 방문자들이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잠시 운영했었습니다. 당시, 채용 정보 등록 받을 때 조엘 테스트를 넣게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우리 나라 개발자 채용 사이트에도 이런 항목을 넣어서 구직자가 그 회사의 개발 문화를 어느 정도 알게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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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 블로그 ‘개발자 구인’ 정보 입력 양식 (2009)
그래서, 개발 문화 설문 조사 양식은 마감하지 않고,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 아직 응답 안 하신 분들은 계속 해주시면 연말 즈음에 변화된 정보가 있으면 이 글에 추가로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
연재 목차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