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시절을 떠올리면 함께 떠오르는 냄새가 있다." 이창수 왓챠 한줄평 중
짱구는못말려 극장판 중에도 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수작으로 평가받는 9기: 어른제국의 역습입니다.
작중 <히로시의 회상>이라는 브금과 회상씬은 눈물찔끔하면서 볼 수 밖에 없는 장면인데요(표본 다섯 중 넷으로 80% 확률), 그 이유는 우리들도, 우리의 부모님들도 가지고 있을 지나버린 시절들의 추억과 삶의 모습을 조명해주는 멋진 연출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많은 일들과, 사소하거나 대단한 수많은 일상들이 지금의 나를 구성하게 된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잘 해냈다는 위로의 말을,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담담하게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지나버린 '자기만의 어른제국'을 마음 속 한켠에 간직한 채로, 삶을 살아내려 애쓰는 어른이들, 어른들 모두 청국장처럼 찐한 짱구아빠의 발냄새를 만나 코끝 찡 해보시길! (5D가 지원되면 별점이 떡락할 것 같은 작품이군요.)
왓챠프리미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