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면 예배를 고집하나요?

 
저는 개신교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개신교의 본질이 예배이니 대면 예배를 해야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만인 제사장설에 의하면 성도들은 모두 제사장이요 왕이요 예언자이지 않나요? 그리고 하느님께서 '교회'라는 건물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시니 예배를 드리는 장소보다 예배를 드리는 성도의 영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처음 종교개혁을 일으켰을 때, 가톨릭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면서 가시적인 교회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의 권위와 교도권도 성경적이 아니라고 주장한 게 개신교가 아니었나요?
그런데 왜! 일부 개신교 교회들은 '가시적 교회'를 중시하고 신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체 성사'가 이루어지는 '미사'를 중시하는 가톨릭 교회에서 조차 조심하고 있는 현장 예배에 자신들과 이웃의 목숨을 거는 거죠? 저는 도무지 일부 개신교 공동체 형제들의 그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그리하여 비뚤어지고 뒤틀린 이 세대에서 허물 없는 사람, 순결한 사람,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 (필리 2,14-15)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달라는 국가의 부탁을 뿌리치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형제들이여, 사도 바오로의 이 말씀보다 당신들의 그 대면 예배가 더 소중하단 말인가요?